연못속의 수련 : 미국에 있을 때 그렸던 수련, 조금 더 색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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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보는데 눈물이 흐른다. 요즈음 핸드백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응급 티슈가 없어서 흐르는 눈물 때문에 애를 먹었다. 눈물속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내 눈물의 첫째 이유는 교우들이 팬데믹 전과 비슷하게 많이 출석해서다. 2년 동안 묶여있던 발걸음이 다 풀렸다는 소식이다. 마스크도 이제 자유라니 나는 당장 마스크를 벗었다.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모두들 나와 친구들 만나느라 떠드는 소리가 요란하다. 곧 예배 후 친교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야후~~

** 눈물이 흐른 또 하나의 이유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 할 때였다. “전쟁을 멈춰주소서” 나의 작은 소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전달될까만은 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집에 돌아와서 조금 전까지 전시회에 나갈 그림들을 re touch up했다. 내 그림도 전쟁에 나가는 용사들 만큼 열심히 그리고 신중하게 잘 touch up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래 그림들은 작은 사이즈 들이다.

어제 담근 김치가 제법 먹을만하다. 간이 잘 베어가고 있는 냄새가 폴폴나서 밥 잘 못먹고 있는 교회 여집사에게 전화했더니 후루루 달려와 김치를 가져갔다. 고맘다는 인사를 여러번하고 떠나는 집사님을 향해 나는 소리쳤다. “집사님 힘 내세요. 제발 아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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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교회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