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에게 가져다 줄 풍선들 : Unicorn, Easter Bunny,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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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 일찍 패리타러 나간다. 손자 손녀들을 4개월만에 볼 기대에 흥분되어있다. 어제 미리 주문해 놓았던 풍선을 가져와서 커다란 비닐 봉지에 넣어두었다. 이번에 알았지만 Unicorn 이라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는 매우 인기있는 캐릭터인가보다. 나는 아이들을 다 키워서 꼬마들의 흥미거리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풍선 만드는 분이 이것을 소개했다. 마침 부활절도 되었고해서 Easter Bunny도 만들 꽃도 만들어 달라고했다. Unicorn 큰것은 아이들 머리에 직접 씌울수 있게 크게 만들어 주었다.
딸아이가 전화와서 “엄마, 매직쇼도 부탁해요.” 한다.
“하모하모” 하면서 매직쇼 박스를 꺼내어 다시 한번 요술을 점검해 보았다. Island Night을 위해 몇 가지 배워둔 것이 너무 고맙다. 그러게 뭐 든지 배워두면 이렇게 잘 써 먹을 수 있거늘…” 두 살짜리 손자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이달에 여덟살이되는 손녀 지원이는 즐길 것이다. 내가 쇼를 다 하고나서 손녀에게 가르쳐 주고 올 참이다. 자기 친구들에게 매직을 한 번씩 하면 그게 어디야. 흠 흠 흠. 울 할머니 최고다. 이 히 히 히 (지원아, 나중에 나 죽고 나서도 할머니에 대한 추억 많이 기억해 다오. 인생은 말야 순간순간 즐기며 살아가는거란다.)
딸아이는 “엄마, 반찬도 좀 만들어다 줘요. 우리가 Air B&B에 일주일 머물 것인데 한국 음식 먹고 싶어요.”
“하모하모”
엄마는 영원한 엄마지. 아파도 끝가지 다 해주고 갈꺼다. 우리 엄마도 90세에 돌아가시기 2 주전에 내가 좋아하는 감주 해 주고 가셨다. 이 세상의 엄마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한국 엄마들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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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11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