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샘을위해 특별 선물을 사드리고 간다. “하루에 하나씩만 잡수세요. 내가 돌아올 지음에 다 드실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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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있지만 그래도 섭섭해서 작은 양파 피클을 담궜다. 맑은 닭고기 국물도 만들어 엄청 얼려 놓았고 붕어빵과 핏자도 빵빵하게 냉동실에서 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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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는 길은 여전히 복잡하고 힘들다. 4월 전 보다 조금 수월하다는것이 격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전자여권은 일찍 만들어놓았고

*백신 맞은것 증명서도 준비되어 있어었다.

*어제 아침에 PCR 검사를 한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마지막 관문인 Q-Code를 뽑으려고 밤 12시가 넘도록 시도 했지만 실패하고 잠자리로 들어갔다. 수영 다녀온 후 이것과의 씨름을 한 참 한후 드디어 요것이 나왔다. 제기랄 세상이 뭐 이리 요란하고 복잡하며 머리가 흔들흔들 할꼬~

실패한 원인이 이렇다. 혹 이것을 뽑으려는 사람을위해 참고로 나의 어려웠던 부분을 말해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머물 장소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주소를 찍어도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영어로 적었다가 다시 한글로 적어 보았다가 수 없이 노력했지만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주소란 바로위에 작은 박스가 하나있는데 거기에는 ‘find zip code’라고 되어있어서 이건 한국의 우편 번혼가 싶어서 우편번호를 찍고 주소를 다 찍어도 안된다. 나중에 (오늘 아침) 안 결과 그 작은 박스를 누르면 그것이 왼쪽 상단으로 가서 붙는데 거기 주소를 찍는 난이다. 아이고… 미로를 찾아 헤매었던 엘리샤. 그래도 다음 장으로 넘어갈때는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ㅎㅎㅎ

다음 내 발목을 잡았던 곳은 바로 이것이다. “지난 14일동안 다닌 대륙 / 나라 / 를 찍는 난이 있는데 나는 14일동안 빅토리아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어서 전정긍긍.. 그런데 ‘아무데도 간 곳이 없다.’라는 란은 없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 다음장을 넘기려니까 뭐 든지 찍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있었다. 일단 대륙에는 ‘Asia’ 나라에는 ‘Canada’를 찍었는데 대륙에는 하나 이상 찍어야 했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있담. 누가 작성했는지 정말 돌대가리. 나는 이판사판이다 싶어 대륙에 아시아를 3개를 찍고 next를 눌렀더니 아래 코드가 떠 올라왔다. 이것 뽑는데 정말 한참 헤매게 되었다. 아무튼 시간 넉넉하게 서류 완벽하게 준비됐으니 내게 박수~~ 쳐 준다.

이것 하나에 내 백신 맞은것과 어제 검사결과 음성인것 서울에서 지낼 주소및 내 전화번호등이 다 드어있으니 내일 무사 비행기 타는데는 무사통과가 확실하다. 백신증명과 음성확인 QR Code도 사이즈가 크면 안 들어가니까 줄여야하고 싱경쓰이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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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밴쿠버에 아는 아우가 한국 들어가는데 아침까지 검사결과를 받지못해서 난리가 났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아직 몇 시간이 남아있어서 얼른 Canada Place (사무실이 있는곳)으로 달려 가던 중 한국에서 아들이 계속 메일을 시도해서 겨우겨우 받아 Canada Place로 가던 도중 공항으로 가게됐다. 이 아우는 어제 아침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마음 졸이며 얼마나 걱정했었다. 다행히 “긴~ 하루를 마치고 잠 자러 들어가요.”라며 한국에서 카톡을 보내왔다. 사실 요즈음 이런일로 비행기표 날리는 사례도 많다면서 내가 타고갈 Air Canada 에서도 출발 2 시간 전에 비행장에 오라는 메시지가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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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3도/ 풍속 39km/h – 바람이 엄청세어 나무들이 넘어갈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