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면 늘 응급시에 탑승객들이 해야할 일들을 데몬스트레이션 한다. 바다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를 입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과 구명조끼가 들어있는 장소가 비행기 마다 다르다. 주로 의자 밑이라고 말하는데 어제 탄 Air Canada에서 나는 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럴만한 곳이 없어서 승무원에게 물었더니 바로 발 밑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위 사진 (빨간 끈을 잡아당긴다.) 이어 웃으며
“You will not need today”
“허 허 허 그래야겠지요.” 나도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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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잠 들었는데 빅토리아 BMO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작년까지 교회 재정팀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내 전화 번호가 은행에 기록되어있어서 내게 새로 업무를 담당할 집사에게 내일 스케쥴이 바뀌었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잠은 후다닥 다 달아났고 나는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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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첵인을 하고 들어와 커피 한 잔을 사려고 줄을섰다. 내 차례가 되어 결제를 하려고하니 “I am sorry, we accept only cash this moment.”라 말한다. 아마도 기계가 잠시 작동이 안되는 듯 했다. 과거 내가 서브웨이에서 매니저 할 때도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하곤 했다. 순간 나는 길게 줄을 섰던 시간을 뒤로하고 커피샵을 걸어나왔다. 캐나다 현금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카드들과 주위에서 받은 한국 돈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탭 물이라도 마시려고 갔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다. 이건 또 왜이러지? 두리번 거리며 보니 여기는 병에 물 담게만 되어있는 곳이다. 헐 헐 헐~~ 목 마음은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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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l Chair’ 서비스를 받았더니 모든것이 편리했다. 빅토리아에서 밴쿠버 공항내에 Air Canada 출구까지는 얼마나 먼지 이런 서비스를 받지 않았으면 적어도 20여분 넘게 걸어갔어야만 했다. 한국 도착해서는 Q-Code만 있으면 주루루 통과통과다. 나는 전화기에도 입력했고 프린트용지등 다 가지고 갔더니 뒤에서 ‘Wheel Chair’ 밀어주던 직원이 “Q-Code 있으시네요. 그럼 바로 나가게돼요.”라며 가볍게 말한다. 오늘 중으로 이곳에서 다시 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하고 일 주일 후에 다시 검사해서 이상이 없어야 병원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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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나와준 조카 내외와 미국에서 미리 와 계신 언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완전 토박이 나물로 하는 비빔밥 집… 너무나 고소하고 부드럽고 슴슴해서 된장찌개와 함께 정말 맛 있게 먹었다. 이제 슬슬 한국의 음식 샤핑을 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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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날씨는 아주 적당히 부드럽다. 최고의 기온으로 느껴진다. 공항내에는 새로운 네온사인이 벽을 가득 장식해서 “여기가 인천공항 맞지?” 라며 조카에게 말하니 ‘크크크, 맞아요 고모’ 하며 웃는다. 불과 2년 전에 다녀갔는데 생소한 느낌은 왜서일까? 한국은 이렇게 부자나라인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대~ 한~ 민~ 국~ 여기 저기서 한국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맞네. 여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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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승무원에게 Air Canada를 타는 한국인의 percentage가 얼마나 되냐고 물으니 팬데믹전에는 한국인이 탑승객이 80% 였다는데 팬데믹 시작되고 팍 줄었고 지금 다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말해준다. 한국영화 2 편을 재미았게 보니 시간이 빨리지나갔고 먹을것을 끊임없이 가져다 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인천 공항게 도착했다. 여러모로 기도하고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나는 다시 잠이 올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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