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조카와함께 예배참석 : 여의도 침례교회 (나는 머무는 곳이 여의도라서 다른 교회에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오늘 날 이 처럼 교회들이 너무 부자인데 가난하고 헐 벗은 사람들이 들어오기가 힘들 것 같다. 예수님은 이런 교회들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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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컴퓨터와의 씨름…

갑자기 컴퓨터가 컴컴해 져서 re-booting 가운데서 더 나가지 않고 멈춘다. 여러번 30분씩 시도했지만 허탕!!

이걸 어쩌나, 바이러스 먹었나? 여러가지 의심과 답답함을 안고 종일 전전긍긍…

마침 조카사위가 주말이라서 집에있어 해결책을 서로 간구하던 끝에 이것을 들고 Apple사로 가기로했다. 물론 그 전에 Apple사 직원과 몇 번 통화를 했다. 내가 “지금 Sunday이고 저녁인데 직원이 있을까?”라며 조카사위에게 물었더니 여기 Apple사는 주 7일 밤 10시까지 오픈이란다. what? 주말에도? 나는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워서 감격의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가기전에 시간 약속을 하고 매장에 들어서니 문에서 직원이 친절하게 나와 우리를 안내한다. 이어 전문가가 나오고 내 컴퓨터의 문제점을 다 얘기하니 청진기로 컴퓨터 자체에 문제가 있나 조사한다.

“컴퓨터는 이상이 없구요. 5년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그 속에 여러가지로 얼키고 설킨 것들을 교통정리 하려면 현재 들어있는 모든 정보들을 다 지우고 새로 깔아야 하는데 동의 하십닌까?” 나는 이미 전화로 이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필요없는 파일들을 다 지우고 왔다. 동의를 하고 컴퓨터를 직원에게 넘겨주고 약 한 시간 지난 후 나는 정리된 내 컴퓨터를 직원으로 부터 받게됐다.

“얼마 내야되나요?”

“돈 안 받습니다.”

“네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요?”

“아, 하, 부속 들어간 것이 없어서 그냥 서비스 해 드리는 거예요.”

우째 이런일이 이 처럼 신속하게 그리고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서울와서 매일 놀래고 놀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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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글을 쓰려고하니 다시 주워 모아야 할 것들이 몇 개 있다. 헐 헐 헐… 그동안 손 쉽게 척척 기능들을 꺼내서 글을 써왔었는데 다시금 다운로드해야 하는 것들 (포토샵, 구글 등)이 또 시간을 잡아먹는다. 이것들을 각각 log in 해야하는데 다행히 집에서 올때 적어놓은 종이 한 장을 가져온것이 효자노릇했다. 휴~~~ 진땀 뻑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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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금처럼 내 웹사이트에 글 쓰는 창이 없어서 꺼내야하는데 적어놓은 것으로 이것저것 해 봐도 꼼짝없다. 전화를 돌리니 한 없이 들고있어야만 했다. 한국서 거는 전화니 전화요금이 또 얼마나될까 염려스러워 들고있던 수화기를 내리고 내 내 사이트 alicia-art.ca 서버회사인 hostpapa로 문자로 문의.. 로버트가 곧 바로 답장이 오면서 알려준다. (진작 그렇게 할 것) 이렇게해서 지금 글 쓰고있는 이 공책이 다시 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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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진 포토샵으로 가져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하나 남아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래도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기로 했는데 잠시라도 눈을 붙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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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5도 / 맑고 공기도 깨끗하다. / 백화점을 거닐어보니 세상에 한국의 젊은이들 너무 근사하다. 진짜루 아주아주 세련되고 멋있고 잘 생긴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나는 이제 저무는 시간에 서 있지만 젊은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참, Apple사에서 내 컴퓨터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남자 직원이 다가와서

“머리가 퍼플 칼라네요. 퍽 인상적이예요.” 라며 맨트를 날리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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