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내과(원장 한성민) 방문 : 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90 / 02 491 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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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편안한 내과’를 방문했다. 중랑구에 있는 병원은 내가 머물고 있는 여의도와는 조금 멀었다. Dr. Han과는 작년 여름 이미 영상통화를 한 일이있어서 첫 대면은 아니었다. 내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가서 인사를하니 반갑게 맞아준다.

“선생님 제발 이 가슴을 짖누르는 원인을 좀 찾아주세요.”

자세히 내 몸의 상황을 다 듣고난 Dr. Han의 대답은 이러하다.

<압박골절로 허리가 앞으로 수구러지면서, 갈비뼈와 횡경막이 상복부를 압박하므로 복강의 면적이 줄어들어 위 활동이 줄어들고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온 것 처럼 보인다.> 일단 일주일 약을 한 번 시범으로 먹어보라고 해서 약을 사와서 어제 오후 1 차 복용했다. 제발 이 약들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이 약들의 이름과 주 역할은 이러하다. 리리카 캡술, 가스요빌정, 그리고 톰프린정. *경련, 발작의 빈도를 줄임 * 신경병증성 통증을 완화시킴 * 위장운동조절 및 진정제 등이다. 그동안 여러 닥터들로 들어왔던 그 어떤 대답보다 믿음이 가는 것 같아서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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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촌 동생 내외를 현대 백화점에서 만나 점심과 커피를 마시다.

저녁 식사 후 두 여자 조카들 내외와 여의도 고수부지로 나갔다. 사람들은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거나 배를 타고 나간다. 내일부터 중국이 공장 가동을 한다니 오랫만에 또렷하게 보이는 남산 타워가 곧 흐려 질 것이라며 아쉬워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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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나를보러 일부러 올라온 육촌 동생 내외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생과 그녀의 남편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되어 여간 반갑지 않았다. 함께 나오려고 했던 동생 호영이는 사정이 생겨서 못 만났다.

한국 사람들은 만날때마다 돈 봉투를 건네준다. 이 풍습은 언제 생겨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제만났던 육촌 동생도 “언니야, 많지는 않지만 내 성의다.”하며 봉투를 건네준다. 많지 않다고 건네준 봉투에 적지않은 돈이 들어있다. 성애, 호영 모두모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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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자다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시계를보니 3시가 조금 넘었다. BC Hydro라고 녹음된 음성이 들려서 광고나 사기 전화인줄알고 바로 끊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전화벨이 또 울린다. 신경이 곤두스면서 잠이 확~ 달아났다. 이번에는 끊지않고 들었다. 내용인즉 6월 19일 (잠결에 들어서 확실하지 않다.) 전기 공사가 우리동네 있는데 중요한 전원을 빼 놓으라는 거다. 내가 전화 받은 그 시간은 캐나다 빅토리아는 오전 11시 였으니 그들의 잘못은 아니었다. 일어난 김에 글을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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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7도 / 하늘이 맑고 화창하며 기분좋은 날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