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 직접 만든 쿠키 봉투, 수제 동물, 풍선등을 두 손에 담고 미소짓는 예쁜이들 – 잠시 안뇽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인 오늘의 행사~~~

처음 들어서면 함께 기도를 하고 자기 소개를 하고 가지고온 장남감을 가지고 얘기 한다.

신로엘 5살 : 한국에서 두 살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신 ‘콩콩이’예요. 잠은 한 번 잤는데 눈에 부딫혀서 이제는 곁에 두고 잔다고 한다. (귀욤)
쿠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계란 2개를 깨뜨려야 했는데 리아만 계란을 깰 수 있다고해서 시켰다.
이번에 남자 아이가 한명 끼어서 좀 고민했다. 바느질을 어떻게 시킬까 해서…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로하가 바느질을 척척 잘 해냈고 자기 동물장난감 (호랑이) 밑에 박음질을 아주 잘 해냈다.
로엘은 다섯 살이다. 내가 다섯 살이라고 재봉일을 못 하겠어요??? 저도 이렇게 찰싹찰싹 잘 박을 수 있다구요. 흠 흠 흠. 노력하면 다 되는군요. 앗싸.
리아가 박음질 연습이 끝나고 직접 자기 장남감 동물에 박음질을 하고있다. (우왕~~ 모두모두 우리집에 오는 아이들은 재줏꾼이네)
예수님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다.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해 주어야 겠다. 나도 점점 발전해 가는 듯 하다. ^^

** 아이들은 숨김이 없다.

우리 아빠는 태권도 사범이예요. 그래서 우리는 태권도 돈 안내고 배울 수 있어요. (신로엘)

우리는 나루 식당을 하기 때문에 돈 안내고 가서 움식 먹을 수 있어요. (정리아)

내가 어떻게 돈을 안 낼 수 있지?라고 물으니 모두들 이렇게 대답한다.

“가족은 돈 안내도 되니까요.” 그렇다. 기족은 정말 좋은 것이다. 서로서로 도와주고 믿고 사랑해 주니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핏자가 익는동안에 우리는 이층으로 올라가 침대위에 누워서 옛날 이야기를 한다. 모두들 편하게 나란히 누웠다. 로엘이 나보다 더 옛날 이야기를 알아서 내가 듣는 입장이 됐다.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로엘로부터 호랑이와 곶감 얘기도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허 허 허 나는 좀 엉터리였네 (속으로 생각) 이때 리아는 자기는 조금 우스운 얘가 있다고 말해서 우리가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퀴즈란다.

백 꼽파기 백 꼽파기 백 꼽파기 = ? 나는 당연히 어리둥절이다. 답이 뭐지?

이때 리아가 까르르 웃으면서 “배꼽자꾸파면 피 나잖아요.” 한다. 이 히 히 히 으 흐 흐 흐 그렇지 그렇구 말구. 배꼽 파면 피 나지… 엘리샤는 그것도 몰랐네. 호 호 호 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20도 / 맑음 / 모래 밟기 / 아이들과의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