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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일에는 교회가기전에 수영장에가서 수영하고, 거기서 바로 교회로간다. 내가 가는 수영장 락커는 가끔씩 동전 25센트가 내려가다가 중간에 걸려서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곤란을 격을때가 가끔씩 있다. 나도 일찍이 그런 일을 당했는데 오늘 꼬마 아이를 데리고온 엄마가 그런일을 당했다. 그녀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기에 내가 직원에게 얘기하면 동전을 준다고 말하니 “아, 그래요?”하며 반색한다.

곁에서 이 말을 듣고있던 어느 아주머니가 “Here is a quarter”하면서 손을 내민다. 자기도 이런일을 가끔씩 당해서 동전을 여유있게 가지고 다닌단다. 아이 엄마는 몇 번이나 고마워 하면서 동전 내려가지 않는 락커에서 자기들의 옷들을 꺼내서 다른 락커로 옮기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됐다.

나는 이 일을 보면서 동전 25센트를 주는 그 아주머니에게 상당히 점수를 주게됐다. 사실 나도 오래전에 똑 같은 경험을 했다. 내 동전이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걸려 있었고 아무리 두들겨도 꿈쩍도 안 하는 락커 앞에서 멍 하니 서 있는 내게 어느 분이 내게 25센트를 주어서 잘 사용했던 기억이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자기의 경험을 기억하며 25센트를 넉넉히 가지고 다니면서 오늘같은 사람을 만나면 도와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왜 그런 생각을 진작 못했을까?

어느 집 설합장이나 자동차안에는 25센트 동전이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아무도 25센트를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동전이 오늘처럼 당황하는 사람들에게 미소 짓게한다. 집에와서 나도 여기 저기 뒤져서 25센트짜리 동전을 모아 놓았다. 내일부터 늘 몇개 여유있게 가지고 다닐참이다.

매일 배우고 감격한다. 25센트! 너가 오늘 주인공이었다. 짜슥~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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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8도 / 맑음 / 기온이 올라갔음 / 수영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