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며늘 아이가 새로나온 친환경 세탁비누라고 선물로 주어서 잘 쓰고 있다. 이것은 얇은 종이같은 비누인데 빨래 하는동안 다 녹아서 없어진다. 가격이 좀 비싼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 지구를 지키려면 후손들을위해 관심있게 구입해 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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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엘리샤표 핏자? 만드는것을 배우기위해 방문한 부부가 있다. 물론 미리 약속이 잡혀진 만남이었다. 내가 알려준 핏자 재료들을 꼼꼼하게 다 챙겨왔다. 사실 핏자는 요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타핑과 치즈는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토마토소스다. 대부분 토마토 소스를 깡통으로 사다가 핏자 도위에 올리는데 그렇게 하면 별 맛이 없다.

팁 1)토마토 소스는 토마토를 대충 썰어서 마늘과 함께 잘 볶는데 그때 양파와 샐러리 혹은 양배추 등 단단한 야채도 함께 섞어서 볶아주면 좋다. 단 이것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안 된다. 토마토는 물기가 많은데 이 물이 줄어들때까지 밑이 눚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볶는다. 여기에 후추와 Italian Seasoning도 톡톡 치며 넣어준다. 물기가 좀 거둬졌을때 Tomato Paste(작은 깡통)를 하나따서 함께 섞고 소스가 빡빡할때까지 잘 저어준다. (여기까지가 토마토 소스 만드는 과정이다.)

팁 2) 치즈는 모짜렐라만 올리지 말고 Yellow Cheddar Cheese도 섞어서 켜켜 올려주면 오븐에서 구어질때 두 가지 치즈가 어우러져 앙상블이 되어나온다. 색상도 아름답고 맛이 정말정말 환상적이된다.

오늘와서 핏자 만들어 먹던 부부도 “아이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한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요리는 들어서는 안되고 이렇게 오늘처럼 직접와 실습하는것이 완전 공부가 됐다며 너무 기뻐하며 돌아갔다.

다음은 김치 담글때 불러달라고 한다. 나 처럼 국물이 흥건하고 시원한 김치를 며늘아이한테 먹이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말이다. 요즈음 며느리들은 복도 많다. 시어머니가 며늘아이 맛있는 김치 담궈주려고 하는 그 마음이 너무 귀하지 않은가.

한끼 밥상도 소홀히 하지 말고 가족들위해 정성을 다하자.

저녁상 : 오른쪽 냄비에는 두부, 감자, 투나 찌개. 왼쪽 후라이 팬에는 가지, 패퍼 마늘 볶음 굴소스로 양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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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3도 금년 최고 기온 / 낮에 손님부부와 핏자 만들어 먹고 교제를 나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