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지면서 노을도 오랫만에 화장을 했다. (뒷뜰에서 본 저녁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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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처음 방분하게되는 사람은 천장에 그림을 보고 “어머나, 저 높은곳에다 어떻게 그림을 그렸어요?”라며 놀란다.

우리집 애덴동산 천장화는 내가 이 집에 막 이사오고 반 년만에 그린 그림인데 12년 전이의 일이다. 그때 내 나이가 만 61세인 젊었을때? 였기에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서 그림을 그렸지 지금은 어림도 없다. 천장화를 보는 사람들 가운데는 “미켈란젤로를 떠 올리게된다. 미켈란 젤로같다…”등등의 덕담도 해 주곤한다.

저녁에 유명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보던 중 천재 미켈란젤로 편을 보게됐다. 그 중에 특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져있는 ‘천지창조’의 그 웅장함에 놀라고 감격한다. 어디 감히 미켈란젤로와 나를 비교를 해? 미켈란젤로가 이 얘기를 듣는다면 무덤에서 흥분하여 뛰쳐 나올 것이다.

그래도 우리집 천장의 애덴동산에는 소박하게 세상의 모든 꽃들과 사과 나무에 사과도 달려있고 사슴과 벌, 나비 그리고 부엉이도 노니고 있다. 해와 달과 별 그리고 하얀 구름들도 가득히 들어있다. 그림 중간에는 예수님이 가시면류관을쓰고 계셨는데 이제는 내려놓고 해님을 비춰주며 나의 매일의 삶을 살펴주신다. 내가 혼자 이 집에서 살때 사람들이 가끔씩 내게 묻곤했다.

“혼자 그 집에 사는데 무섭지 않느냐?고. 나는 대답했다.

“내가 남으로부터 공격당할 짓을 안 했는데 왜 무섭냐?” 그리고 예수님이 24시간 지켜 주신다.

만 네 살때부터 나는 내 뒤에는 항상 예수님이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살아왔다. 이것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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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텃 밭 여기 저기에서 봄 인사 나오고 있는 민들레로 김치를 담그다. 민들레는 검불이 많아서 손이 너무 가지만 민들게 김치가 익으면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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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0도 / 낮에 수영장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