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에 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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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눈물이 사정없이 흐른다.
안경을 벗고 자꾸 눈물을 닦는다.
용서는 내가 혼자 하는 것이고
화해는 상대와함께 하는 것이다.
목사님의 설교듣는 내내 가슴이 뜨끔뜨끔하다.
나는 왜 용서라는 단어앞에 편안하지 못하는가!
나는 왜 용서를 받아주지 못하는가!
집에 돌아와 부엌에서 일을 하는데 이런 음성이 들려온다.
“네가 당했던 그런 일들이 나 처럼 처절했냐?”
“너의 가슴에 창이 찔려서 피를 흘렸느냐?”
“네 머리에 가시가 박혔냐?”
“네가 사람들로부터 침 뱉음을 당했냐?”
“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당했느냐?”
나는 울고 또 울었다.
종일 울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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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조금 맑았다가 흐리기도 했음 / 낮에 수영다녀와서 교회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