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토요일) 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위해 만들어놓은 핏자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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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있을 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위해 점심으로 핏자를 만들기로했다. 핏자 소스를 만들기위해서 토마토가 상당히 많이 필요해서 과연 토마토를 얼마만큼 사야할련지 계산을 하고 있었다. 사실 토마토를 끓여보면 물기가 많아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토마토가 필요하다.

요즈음 물가가 껑충 뛰어서 55명의 아이들에게 한 입 씩 먹일 것이라고는 하더라도 핏자를 제법 많이 만들어야만 한다. 나는 지난 주말부터 내 마음 속으로 소스를 만들기위해 ‘토마토가 많이 필요하다…’라며 지냈다. 그러면서 토마토를 미리 사와서 소스를 만들기보다는 금요일 즈음에 코스코로가서 많이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렇게 ‘토마토가 많이 필요하다.’라고 중얼거리며 며칠을 지났는데 오후에 토마토가 한가득 공짜로 들어왔다. 그것도 유기농으로 말이다. ‘으 흐 흐 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한 광주리 토마토를 그냥받는 순간 이건 두말 할 것도 없이 나의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으로 믿음이 왔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날짜까지도 잘 맞춰서 빨간 토마토가 머리를 맞대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우리집에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이 처럼 세상은 살면 살수록 재미있다. 그것도 하나님 안에서 말이다.

허리가 아프고 복부가 압박을 해와도 이렇게 할 일이 있다는것에 신경을 쓰면서 일 하다보면 내 괴로움도 몇 시간 잊게된다. 토마토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내가 만든 핏자를 아주아주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wok에서 만든 양 만큼의 다섯 배를 만들어 위의 병에 담았다. 아이들을위한 핏자 소스가 넉넉해서 기분이 아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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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2도 / 맑음 / 낮에 수영 다녀옴 / 부엌일 많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