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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오래 살다 이사간 옛 교우로부터 카톡이 들어왔다.
“빅토리아에 살고 있으면 다른 곳으로 여행가지 않아도 좋은 도시에 살고 계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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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시내 볼일이 있었다. 볼일을 마치고 나간김에 동네 꽃 잔치와 내가 처음 이곳에 와서 살던 오크베이 바닷가도 들러보며 여유를 즐겼다. 이동네 바다는 언제나 파도 없이 잔잔하다. 아마도 바닷물이 동네 깊숙이 들어와 있어서 그럴 것이다. 주말이나 한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월요일이라서 사람들도 별로없어 한가로이 바닷가를 거닐다 왔다.
벗꽃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 집집마다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목련 :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과 숭고함이다. 또한 백목련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며 자목련은 숭고한 사랑과 자연애를 담고있다. 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있다.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자리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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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다가 맑아 지기도 했음 / 10도 / 시내 관광 / 엉덩이를 치켜들기는 하지만 약 30분정도 정원에서 풀을 뽑았다. – 1년 전에는 엄두도 못내던 일인데 이만큼 몸이 회복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