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심어놓은 캐일이 겨우내내 죽지않고 있다가 해마다 쑥쑥 자라나온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유채화 처럼 꽃이 만개되어 저녁에 케일꽃에 사과와 잣을 넣어 샐러를 만들었다. 얼마나 부드럽고 고소한지 정말 이 샐러드로인해 저녁 식사가 매우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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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영어로 말하면 ‘Bellybutton piercing’인데 배곱바로위에 구멍을 뚫어서 보석을 다는 것을 말한다.

*낮에 수영장에서 운동을 끝마치고 Hot Tub에 들어가서 오랫만에 만난 친할 할매 샌디와 얘기를 하고있는데 우리 건너편 앞에 앉아았던 젊은 여자가 일어나더니 걸어나온다. 그녀가 움직이는데 배꼽에 다이아(가짜라고 함) 두개가 ‘번쩍’ 한다. 물론 배꼽에 이런 것을 달고 다니는 여자를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배꼽에 구멍을 내고 저렇게 보석을 끼워 넣었는지 궁금하지 안을 수 없었다.

샌디가 그 젊은 여자에게 배꼽에 구멍 뚫을때 얼마나 아팠냐고 물으니 사실 뚫을때는 귀 뚫는 것보다 더 쉬었는데 (어느 작은 기구로 휘리릭~~~ 하는동안 준비해 두었던 보석을 쑥 들어갔단다. 위에것에는 작은 쇠줄이 붙어있어서 밑에 보석을 그리로 달리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서 보석이 배꼽에 붙어있을 수 있는 것에대해 이해가 되었다.

배꼽 부위의 상처가 아물때 까지는 꼼꼼이 소독하며 기다린 시간이 두 달이나 되었다고 말한다. 위에 있는것은 고정이고 밑에 조금 큰 보석은 다른 것으로 갈아낄 수 있게 스크루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우리둘은 신기해서 “와, 어머나, 그래?” 등등 놀라며 그녀의 배꼽을 쳐다보았다.

그 젊은 여자가 떠나고나서 내가 샌디에게 물었다.

“샌디야, 그런데 말야 저 여자가 남친이나 혹은 남편과 그 일을 한다면 배꼽의 그 장식된 보석 때문에 불편하고 아프지 않을까?”

“오, 엘리샤… (그녀는 잠시 호흡을 멈추더니) 으 흐 흐 흐 그 일을 할 때는 다른데는 정신을 쓸 수가 없잖아 그래서 그 배꼽이 아프던 말던 상관없을 것이고 어쩌면 나중에 배꼽의 얼얼한 느낌 정도는 받겠지. 난 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상상이야. 헤 헤 헤

나와 그녀는 이런 요상한 얘기를 하면서 둘이서 한 참 웃다 헤어졌다.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이다. 할 일이 아무리 없다고 해도 배꼽을 뚫어 보석을 박다니… 쯧쯧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 젊은 여자의 얘기로는 배곱은 그리 damage가 없지만 입술에 박은 고리는 이빨을 망가뜨리고 입술과 잇몸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곤역을 치룬단다. 고리를 빼면 입술에 구멍이 나 있어서 보기 싫으니 그것도 못 할 짓이고. 혼돈속에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불쌍하다.

저녁메뉴 중에 들어있는 계란찜 : 고명으로 파, 통깨, Chia Seed 그리고 집 밭에서 따낸 캐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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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따뜻했음 / 12도 / 이번주는 날씨가 아주 좋다고 나와있다. / 낮에 수영 다녀옴 / 집 전체 카펫 크리닝을 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전체 카펫을 크리닝하는데 내 화실에 들어올때 위에 올려놓는 작은 카펫이 있는데 (45인치 x 67인치) 이 조각도 다 재어서 charge를 한다. 나는 물론 아무말 하지않고 고맙다고 하면서 절하며 그가 원하는 금액을 다 지불했지만 한국 사람들 같으면 이런것 쯤은 서비스로 해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곳에서 47년 살아오고 있는 나는 아직도 이곳 문화에 100% 적응되지 못하며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