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마니잘레스라는 곳에서 지인이 보내온 커피나무 : 꽃망울이 맺히고 수확할 때까지 1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급경사의 고산지이지만 일일이 사람이 다니면서 손으로 따야한다는데 이분은 이 커피 나무를 보면서 겸손을 배우고 내려 왔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즐기는 커피 한 잔도 누구의 땀방울이 많이 깃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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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양명규 목사의 어린이들을 잘 키우기위해 우리 부모들의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대한 설교를 듣게됐다. 현대는 정말 복잡해서 어린이도 어른도 어찌할 바를 모를때가 많다. 말 안듣는 청소년기는 또 얼마나 부모를 힘들게 만드는지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고있다.

우리 집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몇 년전 미국에 사는 조카 아들녀석이 순 하던 아이가 갑자기 180도로 변해서 학교 유리창도 깨부스고 자기 아빠와 함께 일하는 동업자의 고급 승용차도 망가뜨리는 등 말썽을 피웠다. 뿐만 아니라 집도 뛰쳐나가 돌아오지 않아 정말 조카는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랬던 녀석이 지금은 집으로 돌아와 얌전한 새색시처럼 공부도 복학하고 변호사가 되겠다고 대학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온 가족들의 한숨이 이제는 환희의 함성이되어 메아리 치는 듯 하다.

외모나 지적 능력이나 좀 모자라는 아이에게는 부모는 더 많은 희망을 주는 얘기 해 주어야만 한다.

우리 아들이 어릴때 아무리 내 아들이라해도 아들의 얼굴은 특별나지 않고 그저 민숭한 얼굴이었다. 아들은 암기력이 뛰어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곤 했는데 사람들은 우리 아들을보고 똑똑하다는 말은 많이 했지만 얼굴 잘생겼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미남이예요.”

두살배기 아들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사람들이 집을 방문해 오면 내가 “아들~ 자기는?” 하면 아들은 알아차리고 곧장 “가슴을 살살 두들기면서 “나는 미남이예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사람들은 미남이 아닌 꼬마가 자기가 스스로 미남이라는 말을 하는것이 귀여워서 까르르~ 웃어 재키곤 했다.

며칠 전에 손자 터너와 화상 채팅을 하는도중에 “I am Minam”이라고 말해서 이번에는 내가 알아듣고 얼마나 크게 웃었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아들은 그때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면서 자기 아들에게 ‘미남’을 알려주었던 것이다. 우리 아들은 크면서 정말 자기가 미남으로 생각하면서 자라났고 당연 어릴때의 그 민밋한 모습은 온간데 없고 그런데로 멋을 풍길줄 아는 사나이로 성장했다. 녀석의 주위에 늘 여자들이 줄줄이 있었으니 미남이 proof 된 셈이아닌가.^^

**지금도 자기는 진짜 미남으로 생각하는 아들과 진짜로 미남으로 태어난 손자 터너를 각각 바라보면서 나는 ‘허 허’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말이 씨가된다. 자녀들에게 좋은 말, 희망적인 말, 긍정적인 말을 아끼지 말자.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모두모두 미남 미녀들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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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4도 / 약간 흐렸지만 대체로 맑았음 / 예배 보고 왔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