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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에 두곳을 다녀왔다. 시간상 아는 분들을 따로 만나기 힘들어서 가는길에 대전에 살고있는 젊은 부부와 귀여운 하늘이를 만나서 함께 옥천으로 향했다. 여전히 날씨는 엄청 좋았다.

젊은 부부는 성용규, 조효진집사인데 내가 다니고 있는 빅토리아 은혜교회에 과거 다니던 부부다. 한국에 와서도 늘 내 글을 보고있는 애독자인데 작년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작품 세일때 그림을 구입해준 부부다. 이 부부가 내 그림을 너무 사랑해서 이번에는 작품 작은것 3개를 가져와서 선물했다.

대전에는 정말 발 도장만 찍고 우리는 옥천으로 달려갔다. 다시 서울로 오려면 시간이 많지 않아서다.

옥천에 살고있는 김태중 집사는 약 8년전에 옥천에 들어와 농사를 취미로 지으면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분이다. 김집사는 내가 다니던 나성북부교회에서 만난 분인데 그분과의 인연은 거의 이십년도 넘은 듯 하다. 김집사는 교회에서 온갖 일을 도맡아 하던 재능있는 분으로 정말 열심히 교회일을 해왔다. 옥천에서 그분을 만나 함께 점심을 하고…

함께 김태중 집사의 작은 텃 밭으로 발길을 돌렸다. 블루베리를 여러그루 심어놓았는데 까치가 매일 들락거려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았더니 거짓말 처럼 그 이후 까치가 얼신거리지 않는다고 한다. 허수아비의 인상도 무척 사납다.

김집사님은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8년전부터 이곳에서 휴양차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 미소띤 얼굴이 평화스럽다. 건강히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

김집사님은 텃 밭에 손수 황토방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지금 절반쯤 만든 것 같은데 다 짓고나면 진짜 황토방이 될 듯 하다. 다음에 한국 방문할 때 이 방에서 몸을 지지고 편안하게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분홍 아카시아를 본적이 있나요? 이곳 옥천에서 이렇게 예쁜 아카시아를 보았다. 흰 아카시아보다 향은 덜 나지만 아름다운 색으로 사람들의 눈을 유혹한다. 참… 여러곳 다녀보니까 볼 것도 많네.

KTX를 타고 오는데 이런 것이 눈에 띄었다. 그럼 망치는 어디있는지 궁금했다. 궁금증 못참은 나는 지나가는 철도 직원에게 망치가 어디 있냐고 물으니 이 상자 가운데 보이는 것이 망치라고 말해주며 지나간다. 헐~~ 그럼 조금 더 친절하게 아래 빨간 망치?를 꺼내서 창문을 부수라고 적어 놓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나무 상자를 어떻게 여는건지도 함께.

** 짦은 시간에 긴 여행을 하고 돌아온 하루였다. 지금 밖은 비가 내린다. 며칠 덥고 하루 비오고, 아주 좋다. 조금 있다가 교회 갈 채비를 해야겠다. 여조카들 부부와 함께 예배본 후 식사하고 들어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