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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조카와 종로에 위치한 박물관을 다녀왔다. 넓고 깨끗한 최신 시설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과거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게되어 너무 좋았다. 모든 수장물들을 다 흥미롭게 보았지만 유독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아브 벽화’가 눈길을 끌었다.
<1965년 사마르칸트 동북쪽에 위치한 아프라시압 도성터에서 도로 설치를 위한 사전 발굴조사를 하던 중 상부가 잘려나간 벽화 하나가 발견되었다. 전체 발굴 조사 후 드러난 벽화의 모습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7세기 번영했던 소그디아나의 모습을 각 11미터씩 4개 벽면에 나눠 그린 총 44미터 길이의 초대형 벽화였기 때문이다. 소그드 시대의 종교, 의례, 정치, 외교, 문화, 신화 등을 담은 이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던 7세기 소그드시대를 연구하는데 있어 더없이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특히 외교를 묘사한 서벽에는 차가니안, 차치, 티벳(추정), 튀르크, 당, 고구려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사절들이 그려져 있어 이 지역이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란듯이 증명했다. 이 중 고구려인의 존재는 한국인들보다도 먼저 러시아와 일본의 학자들이 증명하며 한국 학계와 언론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상 인터넷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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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작년보다 휠씬 유연하게 움직이셔요.”라며 일년동안 나의 건강이 많이 회복 되었음을 조카가 입증해 주어서 기뻤다. 마음씩 착하고 믿음좋은 조카가 내가 한국 올때마다 늘 이렇게 따뜻하게 배려해 주어서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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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과거 캐나다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아우와 만나 몇 시간 보냈다. 이 아우는 내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용돈을 많이 주었는데 어제 또 두툼한 돈봉투를 건네 주면서 이렇게 말해주었다. “언니, 치료비야.”
우리민족~ 대한민국~ 봉투민족~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는 아우의 마음이 절절이 전해진다.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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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중 머물고 있는 권사님과 함께 권사님이 다니고 있는 모자이크 교회 수요예배를 다녀왔다. 이교회 에는 손때묻은 성경책이 여러권있다. 누가 이 처럼 성경책을 마르고 닯도록 읽었는지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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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흐림 / 검진 다녀옴 / 내일 아침에 밀양출발이다. 1박하고 오는데 글을 쓰게 될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