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서 여러해 동안 함께 신앙생활 하던 유일한 집사가 캘거리로 이사 한 후 귀한 책 두권을 보내왔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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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진료를 다녀왔다. 이제 월요일 한 번만 더 가면 금년 진료는 다 끝나게된다. 원장님은 내게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의 기대보다 훨씬 많이 나아졌어요.”라며 좋아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나는 한국에와서는 매일 사용하던 허리 벨트를 매고 다니지 않았다. 내 몸이 여전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벨트 없이 다닐만큼 좋아진 것이니 그게 어딘가.

진료를 들어가면서 봉투에 5 만원을 넣어 “그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적고 원장님께 건냈다.

“원장님 정말 적은 금액이지만 점심시간에 직원들과함께 간식 한번 사 잡수세요.”

“네에?” 원장님은 봉투를 받더니 매우 놀라며 마치 이런 봉투를 처음 받아보는 표정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저보다 훨씬 돈이 많으시겠지만요 저는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우리 의사들 요즈음 돈 못 벌어요. 돈은 미국이나 캐나다 의사가 많이 벌지요. 한국은 의료비가 너무 저렴해서요.”

나는 매번 하는대로 진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 보았다.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것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돈은 돌고 돌아야 세상이 즐겁다. 늙은이들중에 있는 가진 돈 다 쓰고 가는 사람 보았는가?

*노인 들이여, 돈을 뿌리자.

*아 암, 있는 돈 아끼지 말고 적절한곳에 자주 보내자.

*돈 돈 돈, 돈은 나누고 돌려야 돈 맛이난다.

*여기까지 쓰고나니 어깨가 들썩 거려지며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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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들을 다시 만나서 점심 식사와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또 다섯 시간이나 떨다 들어왔다. 그래도 아직도 다 못 끝낸 우리들의 이야기는 내년 여름으로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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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9도 / 맑고 미세먼지 상태 좋았음 / 진료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