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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계속 눈이 침침하고 또 따가워서 자꾸 손이간다. 침침한것은 앞으로 백내장(양쪽) 수술과 녹내장(한쪽)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지만 눈이 따가운 것은 dry 현상이라고 한다.

코스코에서 눈물 10mg 을 샀는데 $36.99+tax다. 세상에 눈물값이 이렇게 비싸다니!

이 HYLO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것이라 비싸다. 그러니까 내가 매일 사용하는 눈에 넣은 drop 2가지에 눈물까지 합하면 한달에 100불이 넘는다. 이 가격도 코스코 가격이고 일반 약국에서는 여기에 1/3을 더 해야한다.

젊었을때는 남편과 다투고 밤새도록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기가 일수였다. 그러니까 내가 흘린 그 눈물이 돈으로 치면 엄청난 것이었네. 헐 헐 헐 그것들을 모아서 냉동 해 둘껄. 이제는 아무리 슬픈 장면을 보아도 옛날처럼 눈물이 줄줄 나오지 않는다. 몸의 모든곳이 부실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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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글을쓰고 눈 약 넣은 시간이 되어 침실로 올라갔다. 안약을 집는데 곁에 왠 봉투가 있다. ‘이게 뭐지’ 가만히 집어보니 ‘Thank you’라고 쓰여있다. 봉투 안을 열어보니 돈과함께 예쁜 편지가 들어있다. 편지를 다 읽고나니 눈약과 함께 내 진짜 눈물이 섞여 눈이 오랫만에 질퍽하게 젖어진다. 어제 밤에는 왜 이 봉투를 보지 못했을까? 윤하 엄마가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고 갔다. 내용에 맛사지 받으라고 했으니 그래야겠다. ^^ 너무 고맙다.

하~ 이게 은혜가 아닌가. 우리집에와서 잠자고 밥 먹고 가는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더 많이 보답을 해주고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니까 Alicia, 너의 인생은 언제나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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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윤하와 윤하엄마… 잘 다녀가고 내년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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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더웠음 / 25도 / 수영장 다녀오고 금요예배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