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니 벌써 포기김치가 다 끝났어요?”
“그럼요. 방금 손 털었잖아요.”

“와인 한잔 하죠”

“우와, 좋아요. 김치 배운 기념으로 와인까지. 흐 흐 흐”

내가 오늘 김치를 김치 담근다는 소리를 듣고 만사재처놓고 달려온 사람이있다. 평소 남편이 엘리샤표 김치 맛이 좋다고 해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를 얻지 못했단다. 저녁을 잘 해먹으면서 김치 한 박스 쓱쓱 다 버무려서 통에 넣고 설거지 까지 끝나니까 저녁 9시다. 그러니까 배추 절인 시간포함 총 5시간이면 위의 포기김치가 끝나게된다. 엘리샤표 김치는 과일 국물이라서 천연 새콤 달콤 거기에 알지 못하는 특이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 레서피를 알려달고고해서 적어본다. 이것은 오늘 배추는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에 큰 배추로 할때는 양념이 조금 더 들어가게된다.

배추 8개기준 / 고추가루 4컵 (물에 불려서 따로 놓고 적당히 섞어서 쓰고 남으면 냉동시킨다.) 무우 큰것 2개 / 찹쌀 1 컵 + 물 7컵 (풀쑤기) / 각종 과일들 갈고 (파인애플, 사과, 배, 수박) / 양파 2개 큰것 / 쪽파 5묶음 / 마늘 갈은 것 1 1/2 컵 / 생강 갈은것 2/3 컵 / 새우젓 1컵 / 액젓 3컵 / 통깨 1 컵 / 매이플 시럽 1컵. 단것이 더 필요할 때는 sweeten 작은 봉지 몇개 투입하면 깔끔하다.

*배추 절일때는 소금을 직접 설설 뿌리고 약간의 물을 뿌려놓은 후 한 시간쯤 지나서 위 아래로 다시 뒤집으면서 소금을 더 뿌려주고 2시간 지난 후 잘 씻어서 물에 행궈낸다. 배추 절이는 시간 최대 3시간이면 충분하다. 배추는 푹 절이면 안되고 숨 죽기 직전까지만 하면 김치가 끝까지 탱글탱글 버텨준다.

배추에 물을 뺀 후 위 양념을 대충 섞어서 일단 통에 넣어두고 하루 지나서 간을 보고 다시 점검한다. 처음에는 반드시 싱겁게 하고 다음 날 액젓을 조금 더 넣고 통을 흔들흔들 해 준다. 배추는 건드리지 말 것…. ㅎㅎㅎ 이렇게 하면 여름에는 밖에서 하루 지나면 김치 익는 냄새가 나고 겨울에는 이틀 정도 걸린다. 이때 나중에 먹을 것은 김치 냉장고로 모실 것… 성공을 빕니다. 야호!! 이 엘리샤표 김치는 국물이 일품이라서 여름에 냉면이나 국수 삶아서 말아먹어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

더 실감나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재료 사와서 우리집으로 오면 언제든지 실습 해 줄수 있다.

오늘 온 나의 제자가 레서피를 올려 달라고해서 다른 분들을위해 다 같이 맛있는 김치 만들어 보라고 올려드리니 시장에서 사다먹지 말고 되도록 집에서 만들어 먹기를 권한다. 시장 김치 정말 맛이 없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맑음 / 너무 좋다 / 수영장 다녀옴 / 수영장에서 운동하며 음악이 Shake Rattle & Roll이 나올때 모두들 함께 부르는데 나는 이 노래를 몰라서 제목을 적어와서 인터넷으로 찾아 공부해 보았다. 강사가 Shake 라고 하면 할매 할배들이 Rattle & Roll이라고 합창을 한다. 나도 이제 할 수 있다. 57년도에 나온 노래라고하니 아주 아주 오래된 노래지만 매우 유명한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