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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이 나간 후 몇 몇 분이 자기도 그렇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었다. 어느분은 마음이 꿀꿀해서 지금 맥주 한잔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가하면 어느분은
” 권사님 요즘 제가 그렇게 눈물이 나네요. 우울증 약을 먹으라는 진단도 받았지만, 이겨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갱년기인지 우울증인지… 슬플땐 한 없이 눈물이 나요.
권사님!
늘 씩씩해 보이시고, 강인해 보이시지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흘리시는 눈물.. 그 마음 주님 아시지요. 그러다 다시 새 힘을 얻어 씩씩하게 사시는 권사님.. 하늘 소망 바라보며 이 땅에서 소풍 같이 사시는 모습 많은 힘과 위로가 되요. 오늘은 글만 읽고 못 넘어가고 메세지를 남기네요. 권사님 늘 건강하세요.”
그러고 보니까 나만 우는것이 아니다. 서로 사정은 다르지만 다른 사람들도 운다는 소리가 내게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그렇겠지 사람 사는게 어디 쉬운가. 알고보니 나만 우는것이 아니다. 곁에 있는 당신고 울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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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도종환)
눈물이 하는 말을 들어라 / 네가 아픔으로 사무칠 때 / 눈물이 조그맣게 속삭이던 말을 잊지 마라 /
눈물이 네 얼굴에 쓴 젖은 글씨를 잊지 마라 / 눈물은 네가 정직할 때 / 늘 찾아왔었다
네 마음의 우물에서 / 가장 차가운 것을 퍼올려 / 너를 위로하고 / 너를 씻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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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꿈을 꾸었다. 맑은 바닷가를 누군가와 걸어가고 있었다. 바다 길은 둘로 갈라져 나는 그 가운데로 안전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걸어가는 길은 온천지 풀과 꽃들이 하늘 거렸고 나는 너무나 좋아서 험께 걸어 가던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길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꺼예요. 사진을 찍자구요.”라 말했다.
꿈을꾸고 나서 아침에도 꿈 생각이 생생하다. 어제 많이 울어서 하나님께서 나를 달래주신 듯 하다. “얘야, 너의 지금 걸어가는 길이 꽃길이잖지? 옛날 길은 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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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0도 / 맑음 / 낮에 수영장 다녀옴 / 시애틀 갈 준비를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