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가 만든 thank you card. 오른쪽이 Alicia 왼쪽이 지아. 선그라스 낀 햇님까지 모두다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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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지아와 수아가 부모님과함께 현관문을 들어선다. 얼마전에 수술이 끝난 동물인형들의 퇴원식을 위해서 왔다. 아이들의 양 손에는 자기들이 직접 그려온 카드가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동생 수아는 자기가 그려온 그림을 내게 보여주며 자랑한다. “우와~~ 최고 최고다” 나는 감격하여 아이들에게 소리질러가며 고마움을 표했다. 토끼의 귀가 살아났고 허리 척추도 다 수술이 잘 되었다고 너무나 신나한다.

언니 지아는 카드 양쪽에 그림을 그려왔는데 한쪽은 팽귄 다른 한 쪽은 자기와 엘리샤가가 풀 밭에서 놀고있는 그림 이란다. 아이둘이 다 내게 줄 카드를 만들기 위해 오늘 2시간이나 걸려서 손수 카드를 그렸다고 어머니가 말해준다. 얼마나 귀엽고 고마운지 모른다. 아이들이 자기네가 아기때 부터 가지고 놀던 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어 기쁨 뿜뿜 되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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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수아의 팽귄이 또 수술 받아야 한다고 가져왔다. 이제 내가 외과의사 명의로 소문이 났나보다. 앗싸~ 나는 이제 의사다. 목 뼈가 흐믈거리는 펭귄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애궁~ “펭귄아 엘리샤가 수술 잘 해줄께. 너는 다시 힘차게 바다를 돌아다닐 수 있을꺼야.”

*어머니는 너무나 고맙다며 정성스럽게 쓴 예쁜 카드에 도네션을 해 주고 가셨다. 이번에 들어오는 도네션은 모아서 BC주 Children’s Hospital에 보내려고 마음먹고있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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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흐렸고 간간이 해가 났다. 비가 병아리 눈물만큼 찔끔 내렸다. 좀 많이 와 주면 좋으련만… / 수영장 다녀오다. / 한의사에게 정기 치료 다녀오다. 실력있고 성실한 의사 선생님이다. 지금까지 만나본 의사 선생중에 최고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