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실물보다 훨씬 잘못나왔다. 빛 때문에 그렇다. 아직 완성은 안됐지만 정말로 잘 그린 그림이다. 그의 두번째 항아리 그림도 마찬가지로 깜짝 놀랄만하게 그려냈다.
유화 배우던 학생 성재의 5주 공부가 끝났다. 9월이 학교 개강이기 때문에 성재는 오늘로 그림 배우기를 마감했지만 혼자 넉넉히 연습할 수 있는 학생이다. 5주동안 2개는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모두 4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앞날에 그림에관해 무궁 발전 있기를 기원한다. 그는 귀한 ‘Murchie’s Chamomile Tea’를 내게 선물로 주고갔다. 용돈을 모아서 사왔다니 너무나 감사하다. 아들의 작품을 보면서 그의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니 나 또한 무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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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셔니스 레이크에 있는 Camping Pringle에서 우리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수양회를 가지고 있다. 학생만 34명되고 그외 교사와 부엌 보조자들까지 한 50여명이 되는 듯 하다. 저녁에 잠시 들려함께 식사도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휴식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끼고 있는 캠핑장에서 하나님의 말씀도 듣고 기도와 교우간의 우정도 쌓는것이 이 나이즈음에 얼마나 좋은 기회일까 부러웠다. 이 아이들은 지금 바로 천국에서 살고 있다.
부엌담당하는 박은자권사와 박영래집사부부는 늘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남자인 박영래집사도 나이도 많으신데 설겇이며 온갖 부엌 뒷 일을 도맡아 하고 계셨다. 두분 모두 귀하신 분들이다.
낮에는 담임 목사께서 아이들에게 줄 Ice Bar를 한 보따리 사다놓고 가셨다는데 양명규 목사님의 성의도 칭찬할 만하다. 아이들이 잘 커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훌륭한 시민이 되면 좋겠다.
나는 어제 겉절이와 오징어, 김치, 부추를 섞어 부침개 거리를 반죽해서 보냈는데 금방 동이났다니… 애고. 더 많이 해서 보낼껄. 아쉬웠다. 내년에는 부엌 담당도 더 늘려야 될줄안다. 9월부터는 중고등부가 50여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이게 다 즐거운 비명 아닌가.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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