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두번째 손질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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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하지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지금 세계는 마치 미치광이처럼 광란의 날들이 이어지고있다. 인간은 인간대로 자연은 자연대로 불안하지 않은 곳이 없다. 나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유로화를 꺼내어 내일 은행에가서 캐나다 달라로 바꾸려고 한다. 유럽에 전시 다니면서 쓰다 남은 많지않은 돈이지만 이제 유럽에 갈 생각은 접었다. 여행중에 어디서 어떤 사태를 당할련지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떼 강도들은 어느 보석상을 덥쳐 50여만불어치 보석을 털어갔다고 방금 뉴스에나오고있다. 미국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총기 난사도 이제는 더 이상 놀랄일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초등학생이 선생을 때리는 일이 심심찮게 보도되며 부모의 갑질로 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하는 참담한 뉴스를 접하기도 한다. 한국이 이렇게 저질스러운 나라로 전략되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선생님은 너무나 높은 분이요 존경의 대상이었던 학창시절을 지내왔던 우리세대의 사람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다. 부모가 자녀들이 어릴때 매를 들지 않으면 그 매가 자기에게로 돌아온다. 이렇게 막가는 인생으로 크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어른 무서운줄 모르고 함부로 자라난 아이들은 위의 성경말씀에 쓰여있는대로 악한 인성으로 어른이 될 것이다. 대단히 무섭고 위험하다. 이제 한국도 가기가 좀 겁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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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9도 / 수영 다녀옴 / 그림 그리다 / 읽던 책 ‘파친코’ 2권까지 끝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