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서 본 Super Blue Moon – 지구에 가장 가까이 와 있는 달을 다시 보려면 14년 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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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생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됐다.

파킨슨 병으로 온몸이 굳어가는 남편을 10년간 보살피고있는 여인의 이야기다. 의사는 6개월 시한부라고 말했고 이 병은 약고없고 치료 방법도 없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몸에서 담백질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몸이 점점 굳어지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서운 병이다. 가진것 없이 냉수 한 그릇 떠 놓고 결혼식을 올린 가난뱅이 젊은 두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사업도 일궈내어 집도사고 생활도 넉넉했다. 또한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들도 생겨나서 이 두 부부는 세상 부러울것이 없던 중 갑자기 남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남편이 몸을 못 움직이기 시작하니 하던 사업도 다 중단됐고 집도 다 팔려나가고 다시금 가난뱅이로 전략된 이들부부. 여러 사람들의 ‘이러면 낫는다. 저러면 낫는다’등의 얘기 중에 이 병에는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낫는다는 미신 소리까지도 이 여자는 귀담아 듣고 자기 팔에서 뼈를 빼 내려고 팔을 자르려 병원을 갔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나 싶기는 하다) 당연히 의사는 그녀의 팔 자르기를 거부했다. 자기 팔은 자르지 못했지만 남편의 병에 도움이 된다 싶은 것들은 무엇이든지 구해다가 다 먹였다는데 기적처럼 지금까지 10년째 살고 있다.

노점 옷 장사로 하루종일 벌면 4만원 정도 번다고 하는데, 그녀는 가족의 생계를위해 아침부터 리어커에 물건들을 싣고 장사하러 나가고 있다. 이 여자의 의지는 정말 놀랍다. 남편은 손도 못 움직이니 아들이 집에서 아버지의 뒷 바라지를 하고 있다. 아들은 일반 학교에는 못가고 혼자 공부해서 검정고시 고등학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지금 대학 공부 중이다.

사랑이 이긴다. 이 여인은 사랑의 승리자다 이 남자도 그렇다.

나는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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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노래 – ‘배’ Oil on Canvas 2nd touch

 

Nine Bikers – Oil on Canvas 2nd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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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다가 가끔씩 햇볕이 비췄음 / 18도 / 수영장 다녀옴 / Super Blue Moon을 보기위해 발코니에서 한 참 있었다. 달이 정말로 맑고 고요하고 환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