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사 마지막에 성경퀴즈 잘 맞추는 아이들에게 줄 선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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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밤늦게 교회 다녀와서 너무 피곤해서 눈이 가물가물했다. 글도 못쓰고 곧 바로 이층 내 방으로 올라가 죽은 듯이 자고 일어났다. 부흥회 제 3일째 가장 은혜 받는 날이었다. 목사님이 패이스북에 올려놓은 성경책과 참고 서적등이 7권이나 된다. 은혜의 말씀을 무엇이라도 하나 더 뽑아보려고 ㅎㅎㅎ 컴퓨터도 환히 열려있다. 늘 성도들에게 말씀을 어떻게하면 잘 전달할까 애쓰는 열심이 고맙기만하다.

나는 숙제로 내어준 창세기 27장과 28장을 다섯 번 읽어간 것은 그져 읽어간 것으로 족해야 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 그냥 읽기만 하면 뭐해. 그 속에 감춰지 뜻을 찾으려고 애썼어야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됐다. 목사님이 “여러분 이 곳 읽을 때 이런 생각 해 보셨나요? 혹은 이 말 뜻이 무엇일까요? 라고 물어보면 나는 그져 눈만 꿈뻑꿈뻑 거렸다. 그랬다. 역시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목사님의 몫이었다. 하기사 우리가 목사님 만큼 다 알게되면 목사님 할일이 없을테니까 조금 모르고 있는것이 피차에 은혜로울 수도 있다. 으 흐 흐 흐 (내 속마음이 들킬라)

예배 전에 부르는 힘찬 찬양소리와 설교전에 특송으로 첼로와 바이올린을 연주해준 학생들과 염집사님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 모두들 박수를치고 흥겹게 찬송을 부르는데 나는 중간중간에 ‘앗싸’라며 중얼거려진다. 예수 안 믿었으면 날라리 기절이 다분한 엘리샤~ 다행히 주님께서 내 손과 다리를 꽉 붙들고 계셔서 요로콤 얌전히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모든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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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Fun with Alicia 2’가 시작된다. 낮에 인어공주 2개를 더 만들어서 3개 완성했다. 아이들 만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다. 얼른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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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9도 / 수영장 Aquafit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