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싱싱하던 배들도 다 익어서 스스로 나무가지에서 떨어지고 있다. 사람도 힘 없으면 쓰러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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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프린터가 멈춘다. 2 주 전에 인스톨하고 잘 작동되다가 토요일부터 갑자기 일을 안 한다. 저녁에 다시 시도 해 보았지만 감감… 이럴때는 정말 답답하다. 기계라는것은 얄밉다. 새로산 기계들과 친해지려면 몸부림을 쳐야한다. 교회에서 컴퓨터로 일하는 젊은 남자 집사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요즈음 새로나오는 것들을 따라잡기가 힘들단다.

프린터, 과거 같으면 기종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면 척~ 하니 별 문제 없이 잘 되었지만 요즈음은 프린터도 와이 파이를 연결해야 한다는데 와이 파이를 연결할 곳을 찾지 못하고 두어시간 시간만 낭비했다. 애궁. 글도 제대로 못쓰고 이렇게 허탕치는 날도 있다. 그냥 자야지 뭐. 자정이 넘었네.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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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들을 많이 시집보내고 집에있던 작은 캔버스에 새로 올려본다. 유화는 사인할 때까지 아무리 작은 사이즈라도 한 달 이상은 걸린다. 그것도 아주 말을 잘 들을때 얘기고 아닐때는 수도 없이 다시 다시 다시… 반복해서 사인에 들어간다. 언제나처럼 처음에는 엉성하다. 마치 갓난아기의 뒤뚱 거리는 걸음처럼.

Peggy’s Cove (Nove Scotia) – 2nd touch up

Toronto 시골 – 이 풍경은 내가 그린 첫 작품의 시골 마을인데 그때는 수채화로 그렸었다. 그 첫 작품을 거금을 주고 사간이가 밴쿠버에 살고있다. (이것은 작은 캔버스에 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