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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 하숙샘이 한국에서 사온 유시민 작가의 저서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를 조금 들여다 보았다. 물론 초입에서 대충 본 상태다. 책의 서문과함께 소제목들은 아래와 같다.
- 그럴법한 이야기와 확실한 진리 (인문학과 과학)
- 나는 무엇인가? (뇌과학)
-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생물학)
- 단순한 것으로 복잡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화학)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물리학)
- 우주의 언어인가 천재들의 놀이인가 (수학)
헐 헐 헐, 소제목을 보니 나와는 너무나 먼 나라 얘기들이다. 나는 수학을 못했으니 물리학도 당연히 거리가 멀고 화학 생물학 뭐 이렇게 골치아픈 것들은 내게서 멀리멀리 있는 과목들이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동안 유 작가의 저서들을 많이 사서 읽어왔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매일 성경만 읽고 ‘주여주여. 믿씁니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살려고 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가는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수 기독교인들중에 자기가 가지고있는 신앙만이 최고로 생각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종종있는데 이것은 예수님도 원하지 않는 일이다.
나는 이런 기독교 교리와 먼 책을 읽으면서 내가 볼 것은 보고 아닌것은 무시하고 책장을 넘긴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때는 그래도 작가가 말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지식을 조금 훔쳐나온다. 그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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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글을 보게되어 소개한다.
과학을 무시하는 것은 복음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일
<최초의 7일>은 단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인 반면 <창조의 본성>은 과학에 다소 교양이 있는 지식인들에게 맞춰져 있다. 성경 해석학과 현대 과학 이론을 포괄하고 있는 다양한 과학신학적 담론을 살펴보고 싶다면 <창조의 본성>을, 창세기에 있는 7일간의 창조 자체에 천착해 그에 대한 성경 해석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초의 7일>을 권한다.
<최초의 7일>에서 존 레녹스는, 기독교인 입장에서 성경을 해석할 때 과학과의 균형과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인지 두 가지를 당부한다. <창조의 본성>에서 이야기하는 유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성서 해석을 당대 과학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은 언제든 새로운 발견에 의해 뒤집힐 수 있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과학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고 충고한다.
과학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준 은총이기도 하다.
어거스틴은 무턱대고 과학을 무시하는 것은 복음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앤조이] 과학은 성경 해석 더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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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서늘한 느낌 / 19도 / 수영장 다녀옴 / 한의사로부터 치료 받고 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