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한 독자님의 선물 : 마른 고구마 나물, 둥글레차 그리고 베이즐 페스토 (삶은 계란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 오래 살라는 덕담까지. 넘 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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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를 만들면서 보면 거의 많은 아이들이 야채를 안먹는다. 나는 이련 현상을 상당히 심각하다고 본다. 엄마들은 아이들 말에 따라가지 말고 어찌 하던지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야채를 안먹으면 성장에 많은 지장을 주는것 다 알고 있으면서 아이들 응석 받느라고. 쯧쯧쯧… 나는 엄마에게 야채 안먹고 자기 먹고 싶은것만 먹은 아이들은 굶기라고 단호하게 말해주곤 하는데 엄마들은 빙긋이 웃기만 한다. 모두들 마음이 너무 약하다. 쯧쯧쯧…

루카스와 루나는 남매지간인데 오빠인 루카스는 매일 싸움하면서 동생을 펀치 날린다고 너스레를 떤다. 결국 무승부로 끝난다고 하니 오빠를 이겨먹는 루나도 센가보다. ^^ 시애라는 자기는 혼자라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혼잔데 싸울 상대가 있나? 그런데 어릴때 가끔씩 싸움도 해 보면서 싸움의 근력도 키워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ㅎㅎㅎ

아이들의 재봉솜씨 : 한번만 보여주면 이렇게 줄줄 잘 박는다. 역시 선생이 잘 지도해서 그렇겠지? 으슥으슥

집으로 돌아가기 전 루카스는 오늘 행사중 가장 즐거웠던것은 쿠키 굽기와 재봉틀 하기, 루나는 핏자만들기, 시애라는 닭 모이주기란다. 다들 웃음 만발하게 잘 놀다가 선물 두 손에 가득 들고들 돌아갔다. “신나신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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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스콘을 많이구웠다. 하숙샘이 내게 “또 누구 갖다 줄려고 그러죠?” 한다. “네에, 교회 부엌에서 늘 수고하는 여자집사 그리고 앞으로 교회에서 일 많이 할 여자집사들에게요.” 으 흐 흐 흐, 이 미래지향적인 나의 계획이 그들에게 들키지는 않겠지?

날씨 : 구름 한점 없이 맑다 / 15도 / 교회 예배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