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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앨버타주 캘거리에 살고있는 지인이 내게 이런 신발을 보내왔다. 이 신발은 수영장에서 신는 것인데 물 많은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창이 고무로 되어있는 것이다. 한 일주일 전 내 신발 사이즈를 알려달라고해서 알려주었더니 며칠 후 소포로 보내왔다. 신어보니 내발에 너무나 잘 맞는다. 크지도 작지도 않게. 물론 사이즈를 알려주기는 했지만 신발도 회사마다 사이즈가 약간씩 틀려서 조금 크거나 작은 경우가 있는데 신어보지 않고 사 보낸 이 수영장 신발을 받고 너무나 감격했다.

사실 수영장 물속은 아무 탈이 없지만 걸어다니는 바닥은 상당히 주의해서 걸어야한다. 이렇게 나의 하루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독자들이 있기에 고맙기도하고 조심스럽기도하다. 어제 와 그저께 글을 읽은 독자들 중 여러분들이 멘트롤 보내왔다.
“권사님의 삶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아일랜드 이야기 4075를 읽고)” – K목사님, 미국
“권사님 하나님께서 사랑 하시어 멋진 글, 좋은 그림 그리시고 계셔서 전 권사님의 노후가 참 멋진 삶이라 생각이들지요. 지금의 현재가 제일 중요 하니까요. 그 풍성한 랍스타도 권사님 마음 풍요롭게 채워 주실 것 같아 부럽네요. – K 장로님, 한국
“참 바쁘게 사시면서도 손님 초대까지 열일 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떡볶기ㅜ너무 맛나 보여 침이 고이네요!!!!
맛있게 드시고 가셨겠어요^^ – 마가렛, 미국
사실 이렇게 글을 보내주지 않아도 나의 하루를 들여다보면서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독자들이 있기에 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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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은혜장로교회를 십년넘게 다니던 여집사와 점심을 함께했다. 돌아오는 주일에 먼 캐나다 동부로 이사를 가기때문에 앞으로 보기가 참으로 힘들것 같다. 정말 열심히 교회 봉사해왔는데 너무 섭섭하다. 이렇게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나보다. 쉽지않은 이민생활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면서 자녀들 잘 키우면서 살아왔다. 가는길도 무사하기를 바라며 언제나 하나님의 손 안에서 평안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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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해가 났지만 바람은 차다 / 10도 / 수영장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