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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동네는 여기저기 곰 출현이라고 주의를 당부하는 펫말이 보인다. 지난달 부터 내가 다니는 West Show Recreation 수영장 근처에도 붙여놓았는데 오늘은 우리동네도 펫말 두 개나 보인다. 바로 우리집 들어가는 입구다. 아마도 얼마전에 테티스 레이크에 곰이 나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직도 그 곰을 멀리 보내지 못한모양이다. 곰들도 자기네 영역을 사람들에게 침범당하면서 먹이가 없으니까 동네까지 내려오고 있다. 아무튼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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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짜장면을 만들었다. 요즈음은 자장면으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우리 자랄때는 짜장면으로 불렸고 나는 그 발음이 익숙하다. 실은 지난주부터 만들려고 했으나 짜장소스를 구입하지 못해서 못 만들었다. 이 Black Bean Sauce를 사려고 Fairway 세 군데를 다닌끝에 겨우 한 곳에서 살수 있었다.
우선 재료부터 정리해보자. (2인분)
- 손칼국수 2묶음 2. 볶음용짜장 2 스픈 3. 돼지고기 180g 4. 호박 100g 5. 양파 250g 6. 당근 70g 7 파인애플 100g 8. 양배추 70g 9. 설탕 1Ts 10. 감자가루 1 Ts 11. 통깨 1Ts 12. 참기름 2 Ts.

짜장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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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샘이 국수와 소스를 잘 비빈 후 첫 한입을 넣더니 “움…아…” 하며 감탄한다. 이제 짜장면 사먹으로 식당에 갈 일 없어졌다. 하기사 여기 마땅히 갈 곳도 없기는 하다. 아는분에게 짜장면 먹으로 오라고 번개 ‘love call’을 보냈는데 하필 오늘 코비드와 독감주사를 맞고 온 날이라서 끙끙~~ 하고 누워있다는 소식이다. 아쉬움을 달려며 다음에 기회를 초대해 드리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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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0도 / 수영장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