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오이 김치도 담궜다. 지금 코스코에서 오이가 1봉지에 $6.99다. 지난 달에까지 $4.50있는데 헐~ 겨울에는 늘 이렇다. 다섯봉지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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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샘은 매운것을 잘 못먹는다. 나는 요리할때 항상 늘 이것을 고려한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오늘같은 날은 국물 구수하게 우려낸 울면이다. 수영장 가기전에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대파를 찬물에 담궈놓고다.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국물 우려내기 실시… 지난번에 사다놓은 조개 열알쯤 넣고 조개가 입을 벌리면 밖으로 내 놓고 껍질은 계속 끓인다. 굴은 다른 냄비에 쪄내어 대기상태다. 왕새우도 국물이 끓을때 건저내어 껍질까서 대기상태다. 국물속의 건데기는 다 건져내고 국물간을 본다. 간은 언제나 삼삼하게해야한다.
끓는 국물에 달걀 2개풀어넣고 마지막으로 전분가루 풀은 물을 부으면서 뭉치지 않게 서서히 서어주면 걸쭉한 ‘울면’국물 완성이다. 끓는물에 5분간 삶아 건져낸 젖은 국수를 그긋에 담고 울면 국물을 스르르 부으면 ‘우왕’ 소리가 절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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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비가오다. / 수영장서 열심히 운동하고 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