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뭇잎 하나 – 나뭇잎에 물방울을 그리려고 머리올림 (작은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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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Aquafit 강사가 목요일(오늘)은 강사가 안나온다고 말했다. 그래도 나는 매일 하듯 수영장으로 향했다. 곧 주말이되고 이틀은 수영장에 못오니까 하루라도 결석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다. 어제 결석한 할매들이 나름 몇 몇모아서 자기네들끼리 운동을 하고있다. 내가 물속으로 들어가니까 한 할매가 “당신은 오늘 강사 없다는 소식 들었냐?”고 묻는다. 내가 “그렇다”고 말하면서 어제 강사가 미리 말해주었다고 하니 “오…”하면서 자기네들은 어제 결석해서 몰랐단다.
이럴때 나는 혼자 수영을 하고 Hot tub에 들어가서 몸을 부들부들하게 잘 데우고나서 집으로 온다. 이렇게하고나면 집으로 돌아올때 너무나 기분이 좋다.
수영을 하는데 물도 따뜻하고 사람도 적어서 내가 수영하는 줄에는 나 혼자다. 나는 수영을 한번은 바로 다시 돌아올대는 허리를 펴기위해 배형을한다. 배형을 하면 누워서 하늘을 쳐다볼 수 있어서 기분이 배로 좋다. 아직도 나무에 달려있는 붉게물든 단풍잎들과 구름의 움직임을 보면 누군가가 커다란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듯 하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내가 이렇게 수영을 할 수 있는것은 내게 수영을 가르쳐주고 몇년전에 세상뜬 닥터 덜고 때문이다. 오늘도 그가 하늘에서 내가 수영하는것을 보면서 싱긋 웃으며 “Alicia, 수영 잘 하고 있네.”라고 말하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그당시에는
*낮에도울고
*자면서도 울고
*걸으면서도 울었는데 그가 내 눈물을 그치게 한것은 바로 이 한마디 말이었다.
“너가 우는 동안에 무엇을 건지고 있냐?”
우는것도 습관이다. 계속우는 사람은 우울증 환자다. 나이 마흔즈음에 내가 그렇게 많이 울었으니 나는 그때 아마도 우울증 중증환자였을 것이다. 나도 인생의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울지마라. 늙어서 자녀(혹은 배우자)들에게 짐이되지 않으려면 정신적 독립을하도록하라.”
사이즈 24″ x 30″ Oil on Canvas (큰 사이즈) 머리올림 –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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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햇볕 / 10도 / 수영장 다녀옴 / 오후 2시에 아는분 부부가 방문해서 두어시간 차마시면서 담소하고 돌아갔다. 내가 며칠전에 담근 김치를 조금 사가지고 갔다. / 토요일 낮2시에는 교우 자매가 이민생활의 조언 받으러 오기로 했다. / 토요일 저녁에는 한 자매가 엘버타에서 오는데 자고 간다. / 우리집 여관 이번주 No Vacancy ㅎㅎㅎ/ 23일 목요일 목장예배 우리집 / 28일 화요일 드디어 눈수술이 있는 날이다. 내 왼쪽눈을 녹내장과 백내장 수술 한꺼번에 한다. 수술이 잘 되도록 기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