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어제 교회에서 인사 못드리고 왔어요. 앞 자리에 앉아 계시는것은 보았는데 제가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친교도 못하고 왔어요. 죄송합니다. 아침 7시에 일 나갔다가 방금(오후 5시) 퇴근했어요.”

“뭐가 죄송할게 있나요? 저녁 만들어야 겠네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코스코에서 사온 냉동 라자니아 데우고 있어요.”

“그렇군요. 나도 젊었을때 일하느라고 정신없이 뛰어다녔어요. 집에돌아와서는 허겁지겁 옷도 못 벗고 오븐틀고 냉장고에서 식재료 꺼내서 다듬고요. 밤 12시까지 집안일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갔어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까마득해요.”

이민생활은 힘들다. 더우기 밖에나가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가사를 다 담당하는 여자들은 더 힘들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늘 어지럽고 소란하며 불안하다. 날마다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비극은 여기 저기서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내가 원하지 않은 일에 말려 들기도하고 악한 사람을 만나서 시달리기도 한다.

다른사람에게 일어난 불행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언니가 쉰 살에 세상을 떠났을때 ‘아, 사람이 죽는구나, 내 가족도 죽고 언젠가는 나도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됐다. 그러나 또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기에 ‘별일없이 사는 삶’을 바라며 묵묵히 살아갈 뿐이다.

오늘도 아무일 없이 지났다면 그것이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다.

*하루하루

*또박또박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그리고 이웃 사랑하며 살다가자

*** 얼마전 내 글에 나를 120살까지 살아달라고 한 글을본 어느분이 카톡을 보내왔는데 120살에 죽으면 안되고 130살까지 살아야 된다고 10년을 늘려놓았다. 우짤꼬? 나 혼자서 무슨 재미로 그렇게 오래살라고하노? 그럼 우리 독자들도 모두모두 자기 나이에 지금부터 56년을 더 보태주면 좋겠다. 그때 모두 함께 바이~바이~ 헐~ 하나님의 고민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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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하루의 절반쯤은 구름끼다 / 10도 / 한의사 치료다녀오다. / 28일 눈 수술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