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단 : 돼지고기와 새우 그리고 각종 야채를 넣은 군만두 /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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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시간이었다. 하숙샘이 내게 질문을 던졌다.

“엘리샤씨는 주기도문 외워요?”

“네에? (내 목소리가 올라간다.) 무슨 말씀을… 내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 예수님과 살아왔는데 주기도문을 못 외울까봐서요?”

“그럼 한번 읊어보세요.” 나는 왜 하숙샘이 뜬금없이 주기도문을 읊어보라는지 의아했지만 식사를 잠시 중단하고 청아한^^ 음성으로 ‘주기도문’을 읇었다.

“하늘에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렇게 아침 식사도중에 주기도문을 낭송하고나니 그 속에 들어있는 깊은 뜻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즉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구절이다.

나는 과연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얼마나 쉽게 용서했을까? 자문해본다. 그러니까 나도 남의 죄를 용서해 주어야 하나님께서도 내 죄를 용서해 주는것 아닌가. 종일 이 구절이 마음에 걸려서 깊이 새겨보는 하루였다.

하숙샘은 성경보는것이 나보다 훨씬 꼼꼼하다. 성경의 지역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과거의 지명이 현재 어떻게 표기 되어있는가도 살펴본다. 하숙샘은 성경에서 신약만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팔복음을 으뜸으로 친다. 우리가 그 팔복음만 다 실천하고 산다면 다른것을 다 못한다해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길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하숙샘이 이 말을 할 때마다 “맞아요.”라며 대답한다.

사실 하숙샘은 외할머니로부터 신앙인의 가정이었다고하니 본인은 3대째다. 나는 울 엄마부터니 2대째니 하숙샘이 한수위가 아닌가. 이렇게 성경말씀으로 아침을 열다보니 집안이 더 활기차다. 내가 고개숙여 “앞으로 2대째가 까불지 않겠슴다.”라고 읍소했다. 나는 죽을때는 확실하게 ‘팍’ 죽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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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만두를 빗어 많이 냉동실에 보관했다. 이번주 목요일에 목장예배가 있는데 이날은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대접하려고 탕수육을 1차 실험해 보니 식당처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쫀독쫀독한 탕수육을 만들었다. 목장식구들위해 맛있게 대접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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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지금은 비가오고 있다. 낮에는 햇볕 / 수영장 다녀오다. /

*내 눈 수술을위해 우리교회 이주영집사는 아침일찍 응원의 기도문을 보내왔다. 너무 고맙다.

*그런가하면 수영장에서 할매들에게 내가 다음주 화요일에 눈수술이 있는데 몇 주 못보게됐다고하니까 모두들 입을모아 자기도 했는데 아무 걱정 말라고 한다. 어느 할매는 자기 의사는 수술전에 “당신 무슨 노래 좋아해요?”라고 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말했더니 마취하기전에 음악을 틀어주어서 그것들으며 잠이 들었단다. 지난달에 수술 했는데 수술 후 눈이 밝아져서 벌써 책 2권이나 읽었다고 자랑한다. 나도 노래곡목을 하나 준비해야 가야겠다.

*또 한 벗은 내가 음식 잘 못하게되면 자기가 와서 부엌일을 돕겠단다.

*뭐든지 부탁하라는 여자집사도 있다.

*한국의 박은자권사, 박경자 권사님 두분은 일찍부터 기도하고있다는 소식이다.

*한국에계신 김종재장로님도 오래전부터 역시 기도하고 계신다는 소식이다.

*그외 교회 목사님들 목장식구들이 모두 함께 기도하고 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