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들어온 카톡 : “언니, 제가 언니 수술하는 날 드시라고 오늘 갈비탕 좀 끓였어요. 화욜날은 제가 일을해야해서 시간이 안되니까요. 미리 끓였는데 지금 잠깐 댁에 들려서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

수영장에서 만난 아우가 이렇게 나를 생각해서 갈비탕을 끓였다며 가지고왔다. 세상에나 갈비도 많이 넣고 무우와 다시마를 적당히 넣어 맑은 갈비탕을 만들어 집에까지 가져다주고가니 코끝이 찡~ 하다. 더우기 밤길에 기온도 차가온데 그 정성이 대단하다.

이게 한국인의 아름다운 사랑이다. 우리는 옛부터 나누어먹고 베풀어주고 염려하며 함께 살아가기위해 노력하는 민족이다. 요즈음은 너무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어서 좀 인간미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고있다. 캐나다 시민이면서도 마음은 매일 한국에 가 있으니 캐나다 정부에서 알면 괫씸죄에 걸리지나 않을까?

저녁에 따뜻한 갈비탕 한 냄비 선물로받고 감격하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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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9도 / 예배 다녀옴 / 어제 왔던 손님은 엘버타주 집으로 오후에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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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그리고 해바라기 : 머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