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밴쿠버에서 김치 배우러온 두 자매들이 많이 사온 파 뿌리를 마당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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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던 책 ‘내 마음의 낯 섦’ 둘째날의 기록~ 많은 얘기들이 우리네 그당시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불법전기사용 – 한 전선에서 다른 전선으로 연결하여 몰래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인데 내가 어릴때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일들을 종종 보아왔고 그런것을 크게 범죄라고 떠들지 않았던것 같다.
* 겨울 나기를위해 여름에 나뭇가지들을 모아와서 준비했다. – 한국도 똑 같이 이런 풍경들이었고 더우기 6.25 전쟁이후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 빈대도 많아서 밤중에 잠자다가 불을켜면 빈대가 벽을타고 많이 돌아 다니던 모습을 보게됐다.
*흙 바닥에서 잠을잤다. 혼갖 노력을해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웅웅거리는 바람소리나 쥐들의 끝없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 화가나서 참을 수 없다. – 가난에 웃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 매우 공감이 간다. 그때 우리 나라도 그랬다.
*주인공은 늘 아버지를 돕기위해 학교 다녀와서 신문지를 잘라서 종이 봉투를 만들었다. – 그때 우리나라도 신문지로만든 종이 봉투로 모든것을 싸주고 받았다.
*교복, 책 물려받기 – 나도 막내였기 때문에 언니 교복을 고쳐서 입고 다녀서 늘 불만이었다. 또한 학년이 바뀔때마다 비싼 교과서는 헌책 가게에가서 사기도 했다. 새책을 몽땅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식탁에서 밥 먹는것은 생각조차 못한다. 방바닥에 식탁을 놓고 밥을 먹는다. – 우리도 둥글레상을 펴고 모두 둘러앉아서 밥을 먹었다. 발이 저리고 아픈것은 예사였다.
*주인공은 한 시간 영어를 배우기위해 왕복 세 시간을 걸어다녀야만 했다. – 요즈음 이런 학생이 있을까?
*오전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버지와함께 거리로나와 요구르트와 보자(터키사람들의 전통 음료)를 팔러 다녔는데 40Kg의 짐을 지고 30km를 매일 걸어다녔다. 짐이 크다고 버스가 태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도 서서히 모든 것을 배울게야… 모든것을 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모든것을 듣지만 아무것도 듣지 않은 척해야 한다. 하루에 열 시간을 걸어야 하지만 전혀 걷지 않은 것처럼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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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안가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설교의 마지막 정리는 3가지였다.
‘하나님과의 교제,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늘 잊지 말자. 이 말씀을 받들어 일주일동안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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