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눈으로 읽었지만 요즈음은 누워서 듣는 오디오 북을 많이 듣곤 한다. 어제와 오늘 ‘희랍인 조르바’를 다시 듣게됐다. ‘희랍인 조르바’는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기억에 뚜렷이 남는 책들중 한 권이다.
카잔차키스의 ‘희랍인 조르바’ (1946년 출판)에 나오는 글들중에 몇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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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발명품 : 예쁜여자 / 봄 / 술
하나님의 발명품 : 수도승 / 못생긴 여자 /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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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해둡시다. 나한테 윽박지르면 그때는 끝장이에요.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
“인간이라니, 무슷 뜻이요?”
“자유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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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긴, 임금, 민주주의, 국민투표, 대의원 어쩌고 저쩌고 해 봐야 모두 그게 그 소리지.”
“젊은 것들은 앙고기도 먹고, 돼지 고기도 먹고, 닭고기도 먹지요. 하지만 사람을 처먹지 않으면 양이 안 차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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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인가요? 공식적으로는 한번 했지요. 비공식적으로는 천 번 아니 3천 번쯤 될 거요. 정확하게 몇 번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수탉이 장부 가지고 다니는 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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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 쌓아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려, 그러면 알아요? 혹시 사람이 될지?”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는 자신에게 묻지요.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하는가?’ ‘잠자고 있네. ‘그럼 잘 자게.’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 하는가?’ ‘일하고 있네. ‘그럼 잘해보게’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 하는가?’ ‘여자에게 키스하고 있네.’
‘조르바, 잘 해보게, 키스할 동안 딴 일일랑 잊어버리게. 이세상에는 아무것도 없네. 자네와 그 여자 밖에는. 키스나 실컷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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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산다는 게 뭔지 알아요? 허리띠를 풀고 말썽을 만드는 게 바로 삶이지요. 산다는 게 곧 말썽이에요.”
“인생이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법이지요.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브레이크를 써요. 그러나 나는 브레이크를 버린 지 오랩니다. 나는 꽈당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작가인 카잔차키스의 첫번째 투쟁은 그의 조국 크레타를 튀르키예의 지배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이었고,
*두번째 투쟁은 내부의 무지, 악의, 공포 같은 모든 형이상학적 추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쟁취하는 것이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