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ia’s wonderland 좀더 손질했음 ” 개구리가 자동차 보다 더 크고, 버섯이 집보다 더 큰 마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매일 아침에 인터넷으로  ‘Worldle game’을 클릭하고 오늘의 지도 찾기를  하는데 매우 재미있다. 일전에 한번 얘기 한 바 있는데 매일매일 다르게 나라 찾기가 나오는데 한 2년 넘게 거의 매일 찾아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나라 모양을 보게되면 두 세번 만에 맞추게된다. 세계는 지금 약 220개국이고 일년은 365일이기 때문에 일년에 세계 한바퀴 돌고도 두번씩 찍게 되는 나라들이 나오게된다. 가장 찾기 쉬운 캐나다, 미국, 오스트랄리아 같은 나라들은 그동안 딱 한번씩 나왔고 지도 형태가 요상하고 꼬불꼬불한 것과 찾기 힘든 아주 작은 섬은 좀더 자주 나오는 편이다.

오늘 하숙샘이 내게

“러시아 땅인데 러시아와 붙어있지 않는  작은 러시아 땅이 또 있어요.” 한다. 나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네에? 어디에 러시아 땅이 따로 있어요? 금시초문인데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지요.”

“오매, 샘은 어떻게 그런것까지 아시나요?”

“아, 나도 어느날 지도에 이름없는 작은 땅이 보여서 궁금해서 찾아보았지요. 음 흠 흠…” 하숙샘의 기침소리… 하숙샘은 역사와 지리에 박식해서 내가 역사책을 새로 읽고 얘기하면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대화가 막히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나는 하숙샘과 이런 얘기를 서로 나눌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나는 얼른 인터넷에서 세계지도를 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유럽 동북쪽이고 평소 잘 아는 곳이다. 그곳을 클릭하니 정말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와의 사이에 작은 땅 덩어리가 이름도 없이 붙어 있다. 이곳은 구글 지도 상에는 어느 나라라고 표기되어있지 않다. 내가 마우스를 계속 키웠더니 지명이 나오는데 바로 ‘Kaliningrad (칼리닌그라드)’다. 우리가 발음 하기에 좀 복잡하다. 다시 이 지명을 인터넷으로 클릭하니까 아래 지도가 나오면서 여기서는 ‘Russia’라는 이름까지 보인다.

“오…”

이 도시에 대해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이 지역에 대한 역사가 나오는데 몇가지만 추려본다.

역사적으로 칼리닌그라드 라는곳은 7세기 동안 독일에 속해 있었는데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소련(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되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소련(러시아)의 주권으로 넘어갔다. 그 이후 독일로서는 매우 안타깝게 이 지역을 잃었고 현재는 러시아의 땅이되어 러시아의 주요 산업 및 상업 도시가 되었다. 이곳은 러시아인, 폴란드인, 리투아니아인 그리고 벨로루시 출신의 수십만 명의 새로운 정착민들이 거주하고있다. 이 도시는 1991년까지 외국인에게 폐쇄되었지만 지금은 무역, 어업, 엔지니어링, 목재, 기계, 제지 산업으로 활발한 도시가 됐다. 교통은 리투아니아와 벨로루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몰랐던 지역을 공부한 하루, 기쁨으로 마감하게 된다. 오늘도 야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흐리고 작은 빗방울 / 10도 / 한 발짜국도 밖에 안 나가고 조용히 지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