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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23년이 마지막 인사를 한다. 1년 365일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고.

한해동안 내 몸은 그럭저럭 견디었다고 말하겠다. 특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활동할 수 있을 만큼 회복 된것에 감사한다. 3년 반 동안 힘듬과의 싸움에서 아직도 완전 탈출은 아니다. 나이탓도 있겠다. 그러니 어쩌겠나. 매일 숨쉬고 하루 잠자리 들면서 감사기도 드리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

밤 11시부터는 우리교회에 송구영신 예배가 있지만 이제 눈도 어줍잖고해서 밤 운전을 안하기로 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씩 내려 놓으며 나이 들어감(늙어)을 실감한다.

한해동안 우리집을 찾아와서 함께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준 교우들과 친지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 전해드린다. 또한 늘 염려와 격려로 안부해 준 많은 분들과 교회 목사님들 에게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타주혹은 다른나라에서 빅토리아 방문하는 독자님들 내 스케쥴과 겹치지만 안으면 환영한다.

집집마다 각자의 사정들이 있어서 힘들고 지치는 일도 많았겠지만 이만큼 살아보니 모든것들이 다 어찌어찌 지나간다. 희망을 잃지말고 굿굿이 성실하게 살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2024년을 두 팔벌려 우리모두 반갑게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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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았음 / 10도 / 교회 다녀오다 / 내일 교회 청년 선교사아들 유학생을위해 떡국 준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