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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기전에 수영장에 갔다. 열심히 수영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본다. 사고 당한것이 햇수로는 벌써 4년째다. 이만큼 시간이 흘렀으면 옛날의 몸 비슷하게 회복이 될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허리는 여전히 뻣뻣하고 묵직하고 앞쪽은 넓은 고무줄고 꽉 묵여있는듯 조인다. 오직 물 속에 들어가서만 편하기 때문에 시간내어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내가 어제 딸아이한테 내 몸 상태를 말하면서 끙끙 거리니까 딸이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엄마, 그래도 감사하세요. 오빠 친구 Jeff 아버지는 작년 여름 더위 속에서 골프 치다가 갑자기 잔디밭에 쓰러져서 아직도 병원에 있어요. 넘어 지면서 뇌를 다쳐서 손발 다 못 움직이고 윌체어에 있어요. 당연히 말도 거의 못하구요. 얼마나 힘들까요?”
그리고 밴쿠버에서 우리 교회함께 다니던 교우 부부였거 딸의 절친인 Susan 아빠 엄마 예기를 한다. 이들 부부는 교통사고로 당시 40세 조금 넘었던 엄마는 현장에서 세상 떠나고 아빠는 영원히 회복 못한체 30년동안 아직도 밴쿠버의 어느 양로병원에 있다. 목욕도 다른 사람은 못하게 하고 매일 딸이가서 해주고 있다.
그렇다. 이만한것에 감사하자고 딸아이와 서로 위로를 주고 받았다.
우리는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신념으로 살아가야한다. 그러므로 나는 비록 내 몸이 예전처럼 잘 움직이지 못하지만 옛날처럼 그렇게 살려고 애쓴다. 걸을 수 있는만큼만 움직이고 할 수 있는 것 만큼만 일 하면서… 내가 내게 말한다.
“엘리샤, 잘 했어. 오늘도 넌 행복한 날을 보냈구나. 내일도 그렇게 잘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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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7도 / 수영 다녀오다 / 주일예배를 잘 보고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