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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닭이 4마리 있는 것은 나의 독자들은 다 알고있다. 내가 우리집에 닭 들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약 4년 전이다. 그동안 3번 새 닭이 들어왔는데 올때마다 4마리씩 주문했다. 그 이유는 닭 파는 가게에서 4마리를 사가야 한다고 해서다. 작년에 닭 2마리가 죽었기 때문에 2마리만 사려고 했지만 가게에서 자기네는  규정상 4마리만 판다고해서 하는 수 없이 4마리를 사오게 됐다. 닭들이 가끔씩은 도망도 가고 다른 동물에 물려 죽기도 해서 간간히 죽은 닭을 땅에 묻곤 했다. 이 닭들을 키우다보니 정성이 여간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 생각하면 결코 덕보는 일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마당과 닭 장안에서 닭들의 움직임을 보는것이 좋아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생각이 달라져서 현재 닭들이 다 죽고나면 닭을 없애려고 한다. 살아있는 동물 때문에 사람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다. 내가 여행을 잠시 가려해도 매일 밥주고 물주고 해야하는 일을 남에게 부탁하려면 시간도 맞춰야하고 참으로 힘들다. 지금 계란 못 낳는 닭도 있지만 이 닭은 마당을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자기의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 알을 못낳고 밥만 축내는 이 닭들이 자연사할때까지 모이를 주고 야채를 썰어 주고 있는데 너무 오래산다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닭들의 수명이 7년에서 12년이라고 하는데 현재 우리가 식용으로 쓰여지는 닭들은 생후 35일만에 죽임을 당한다고 한다. 헉~ 그 이후까지 키우면 닭 사업 하는 사람들에게 남는것이 없다는 것이다. (사료비와 닭 팔아서 얻는 이익 계산)

*돼지는 수명이 10년에서 15년 이라고 하는데 6개월만에 도축한다고 한다. 이것도 역시 같은 원리다.

*젖소는 억지로 임신시켜서 송아지는 바로 도축하고 엄마 소에서 나오는 젖을 짜 내고 젖이 안 나올 무렵에 다시 임신 시켜서 우유를 빼기를 계속 한다고 한다.

*태국에서 관광객을 태우느라 척추가 무너진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다. 미국 CNN은 태국에서 25년간 ‘코끼리 트래킹’이라고 불리는 관광 사업에 이용된 71살 암컷 코끼리 파이린의 사진을 최근 보도했는데 이 코끼리는 수년간 등에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느라 척추가 무너져 내린 상태라고 한다. 파이린이란 코끼리는 관광객 태우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자 야비힌 주인이 이 코끼리를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2006년부터는 태국야생동물친구재단이 이 파이린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는 고기 먹을때 냠냠 거리며 먹지고 인간들의 먹거리가 되어주거나 구경거리나 놀이감으로 일생을 바쳐야하는 짐승들이 모두모두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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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쌀쌀함 / 7도 / 수영장 다녀옴 / 오후에 교우 부부가 잠시 방문해서 놀다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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