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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하숙 선생님이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야채 한 팩을 사오셨다. 나는 이 야채를 식품점에서 언듯언듯 보기는 해 왔지만 먹어보지 않은 야채였기 때문에 단 한번도 사보지 않았다.

하숙선생님은 젊은 시절 동남아 두어곳에서 Forest Engineer (산림 엔지니어)로 일 한바있었는데 아마도 그때 그 나라에서 이 야채(Okra)를 먹어본 듯 하다. 나는 이틀동안 냉장고안에 Okra를 넣어두고 있다가 아무래도 이것을 요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후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토마토를 많이넣고 soup을 끓였다. Okra는 속에 끈적한 것이 들어있고 부드러워서 토마토와 샐러리등과 함께 soup을 끓여 맛을보니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매운것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야채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것을 안 먹어보았기 때문에 생소하지만 이제부터 나도 부지런히 이 Okra를 자주 사다 먹어야 겠다는생각을 해본다. 이왕 새로운 식재료를 만난김에 영양소까지 한번 훓고가자.

오크라는 필수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 생 오크라 1컵(100g)에 포함되어있는 영양소다.
칼로리: 33 / 탄수화물: 7g / 단백질: 2g / 섬유질: 3g / 마그네슘: 일일 섭취량(DV)의 14% / 엽산: 일일 권장량의 15% /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의 14% /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26% / 비타민 K: 하루 권장량의 26% / 비타민 B6: DV1의 14%. / 특히 오크라는 비타민 C와 K1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비타민 C는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반면, 비타민 K1은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오크라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적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과일과 채소 중에서 독특하다.
항산화력이 많아서 심장병 / 혈당조절 / 뼈건강 / 장건강 / 잠재적인 항암에 특효다.
오크라는 조림, 절림, 튀김 끓임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야채다.

새로운 야채 Okra를 만나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는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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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햇볕 / 수영장 다녀오다. / 그림그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