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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에 목장예배가 우리 초원 목장 목원인 ‘에스터리’ 집사 집에서 있었다. 우리 목장 가족들은 총 여덟명인데 두명은 사정이 있어서 불참했고 나머지 여섯명이 모였다. 우리들을위한 주인 에스터집사의 정성은 대단했다. 깔끔한 집안 분위기가 말해주듯 식탁 셋팅까지 완벽했다.
메뉴는 야채만 넣고 만든 라자니아, 닭고기를 넣은 카레, 심혈을 기우려 만든 잡채 그리고 설탕없이 천연재료로만 만든 기막히게 맛있는 약밥과 잘 익은 현미밥등이 우리 목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에스터 집사집 방문은 처음이다. 에스터집사는 그동안 여러해 교회를 나왔지만 우리 목장 가족이 아니어서 집에 가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님을 대접하기위해 음식을 만들어 본 것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에스터 집사는 요리채널에서 알려주는대로 양도 정확하게 재어 정성껏 만들었다고 말한다. 처음 만든 음식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음식 맛은 훌륭했다.
식사를 위해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면 음식은 적어도 이틀 전부터 준비해야하고 매일 하는 일을 잠시 접어야하며 집안청소 및 기타 해야할 일들이 많다. 아무튼 우리 모두는 식사후 예배를 잘보고 서로의 신앙얘기를 나누었는데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크리스찬이 되기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초원목장 온 가족들을위한 정성스러운 저녁 밥상을 준비해준 에스터 집사에게 감사드리며 늘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목자 조한나 권사를 비롯하여 목원들 모두 따뜻한 밤 보내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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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비가오다 / 11도 / 수영장 다녀오다 / 목장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