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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에 매일 아무렇게나 섞어 붙어있는 새 단어 찾기는 ‘Armadillo’였다. 내게 당연히 이 단어는 생소하다. 듣보 보도 못한 이 단어를 그래도 잘 외워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 이 작은 동물에대해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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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스페인어로 “작은 갑옷을 입은 동물”이라는 뜻)는 싱굴라타목(目 Cingulata)에 속하는 신세계 태반 포유류다. 그들은 개미핥기, 나무늘보와 함께 제나르트라 상층목의 일부를 구성한다. 현재까지 21종의 아르마딜로가 기술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갑옷에 있는 띠의 수로 구별된다. 모든 종은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살아있는 아르마딜로는 가죽 같은 갑옷 껍질과 땅을 파기 위한 길고 날카로운 발톱이 특징이고 다리가 짧지만 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아르마딜로의 평균 길이는 꼬리를 포함하여 약 75cm(30인치)다. 거대 아르마딜로는 최대 150cm(59인치)까지 자라며 무게는 최대 54kg(119파운드)에 달하는 반면, 핑크 요정 아르마딜로는 길이가 13~15cm(5~6인치)에 불과하다. 포식자의 위협을 받으면 Tolypeutes 종은 종종 공 모양으로 굴러다닐 수 있다. 그들은 이것을(굴러 다니는) 할 수 있는 유일한 아르마딜로 종이다.

최근 유전 연구에 따르면 약 12,000년 전에 멸종된 거대동물 글립토돈트(최대 키 1.5미터(4.9피트), 최대 몸무게 약 2톤)는 실제 아르마딜로이며 대시푸스보다 다른 모든 살아있는 아르마딜로와 더 가까운 친척이다. (긴 코 또는 맨꼬리 아르마딜로). 아르마딜로는 현재 살아있는 유일한 속인 Dasypus를 포함하는 Dasypodidae와 글립토돈트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살아있는 아르마딜로를 포함하는 Chlamyphoridae의 두 과로 분류된다.

오늘날 현존하는 모든 아르마딜로 종은 여전히 남아메리카에 존재하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11종이 존재)와 주변 지역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Dasypus 4종을 포함한 일부 종은 아메리카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북부 벗은 꼬리 아르마딜로와 아홉띠 아르마딜로의 두 종은 중앙 아메리카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후자는 또한 주로 중남부 주(특히 텍사스)에서 미국에 도달했지만 범위는 동쪽으로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북쪽으로는 네브래스카 남부와 인디애나 남부까지 확장되고 있다.

**아르마딜로 껍질은 전통적으로 안데스 류트 악기인 차랑고의 뒷면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중남미의 특정 지역에서는 아르마딜로 고기를 먹고, 이 고기는 멕시코 오악사카에서 인기 있는 재료라고 한다. 보기에는 인간에게 아무것도 도움이 안될것 같은 이 작은 동물도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고 심지어 미국 대공황 동안 미국인들은 이 고기를 먹기도 했다니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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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돌아와서 깍두기와 동치미를 담궜다. 사과, 배, 포도, 파인애플 등 과일듬뿍 갈아넣고 마늘, 생강은 기본이고 무우와 배추 그리고 레몬 한조각 마지막 참쌀 풀 까지 정성들여 만들었다. 벌써 동치미 익어가는 냄새가 부엌에서 솔솔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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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비 / 11도 / 수영장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