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눈을 크게 뜨고 기지게를 켜고 있는 꽃 : Helleb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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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성경 말씀에 의거하여 믿는다는것은 거의 기적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나는 전혀 기독교 교리에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냉정하게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그리 놀라지 않는다. 다만 속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가 성경을 조금만 읽어보아도 그 말씀들이 진리임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이 그냥 활자로만 읽을 경우에는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소리들인가?로 일축할 수가 있다.
내가 시집갔을 때 우리 시댁은 남편 빼고는 믿는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시어머님은 내가 첫 아이를 낳고나니까 장독대위헤 정수를 떠 놓고 신령님께 빌려고 한 것 같았다. (나는 보지 못했고 나중에 시누이가 말해주어서 알게됐다.) 이 모습을 본 나를 좋아하는 시누이가 자기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올케는 예수믿는 사람인데 그런것 하지마. 언니가 싫어할꺼야.” 이 말을 듣고 시어머니는 찔끔 하셨는지 그만 두셨다고 한다. 이렇게 시어머니는 미신도 믿었고 가족들은 조상 제사도 지내는 집안이었다. 나의 남편은 둘째였지만 결혼 후 일년만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났고 시부모님과 시누이까지 우리집으로 오게되어 함께 사는 대 가족이 되었다. 다행히 나는 괜찮은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편과 힘을합쳐 그런대로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갔다. 주일이되면 나는 아이들과 남편과함께 교회를 갔다. 남편은 미국 유학시절에 훌륭한 미국 장로님으로부터 전도를 받아서 기독교인이 되어있었다.
이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주일 아침이었다. 시어머니께서 옷을 갈아입으시더니 내게 말씀 하셨다.
“애미야, 나도 교회 가고 싶다. 네가 믿는 그 하나님 좀 만나고 싶구나.”
이렇게하여 시어머니가 교회 나오시게 됐고 나중에는 시아버님 시누이 시동생까지 다 하나님을 믿게되었다. 전도는 참으로 어렵다. 나는 지금 어느 한 사람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아예 기독교를 모르면 다행인데 다니다가 낙심한 사람이라 그 사람이 다시 교회 나오기는 더 어렵다. 왜 그럴까? 그것은 믿는 사람들의 책임도 크다.
*믿는다고 하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섬기지 못하고 실망시킨 것이 그것이요.
*자기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지 못하면서 남을 전도하려고 하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요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앞에서 웃고 뒤에서 흉보는 그 이중적 인격이 그 이유다.
나는 이밤 예수님의 가르침 따라 나의 욕심을 버리고 이웃 돌보기를 내 몸같이 하면서 살아가기를 위해 기도하며 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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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메뉴 : 두부, 마늘구이, 김치, 시금치 나물, 생굴 찜, 생선찜, 토마토 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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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해나고 / 11도 / 수영장 다녀오다 / 브로코리 요리를 많이 해 먹기위해 요리 체널에서 공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