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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중앙일보 칼럼의 ‘일주문’을 읽다가 이런 글귀를 읽게됐다.

<세상은 우리에게 이기는 연습만을 시킨다. 이기는 습관은 성공의 상징이 되었고, 이기지 못한 자의 아픔을 보듬는 일은 성공한 자의 미덕이 되었다. 그러나 세상의 큰 문제들은 이기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지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다.>

정말 그렇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나도 젊었을때는 남의 말 한 마디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내가 잘했느니 네가 못했느니’ 하면서 툴툴거리곤 했다. 그러나 이 나이되어 지난날을 되짚어보니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 지금의 생각을 갖지 못했던것 같다. 이제는 힘이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남을 이기려는 것이 내 삶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내가 이기지 못함은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상대를 이기고 싶은 사람은 어릴때부터 잘못 길러진 습성도 있고 뭔가 내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안변한다 그러니 왜 시간 낭비를해? 우리에게 싸울 시간은 없다. 행복하고 웃고 즐거울 시간도 부족하다. 상대와 다투지않고 또 기분좋게 상대하기 위해 이런 대화는 어떨까?

*아, 그런가요? 내 생각이 잘 못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애요.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나는 지금까지 다른 방법으로 살아왔는데요 당신의 방법으로 한번 시도해 볼께요.

*당신이 나를 험담하고 다닌다는데 궁금한것이 있으면 앞으로는 내게 직접 내게 물어봐 주세요.

*지는척 하고 사는것이 곧 이기는 것이다. 힘모아서 좋은일에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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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생선찜, 배추와 무 된장국, 잡곡밥, 구운 마늘, 토마토 볶음, 파인애플, 키위, 샐러리, 레몬, 잘 익은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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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아침에는 눈이쌓여 자동차 긁어내느라 힘들었지만 오후부터는 해가나서 다 녹여주었다. / 7도 / 수영장 다녀오고 그림그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