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한 고구마 과자 여러번의 실습으로 이제 완벽한 맛과 모양으로 탄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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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왼쪽)과 굽기 전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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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사람의 목숨이다.

내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집사의 아들이 일주일전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조금전에 듣게됐다.  이 여집사의 아들은 안타깝게도 5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이다. 내가 밴쿠버에 살때 그 청년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우리 아이들과 같은 학년으로 우리 아이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던 사이었다. 세상뜬 이 청년은 부유하고 성격좋은 부모밑에서 잘 자랐고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가서 아주 유명한 회사에서 승승장구 해 왔는데 새로운 부임지로 가려고 맞춰놓은 양복이 수의 (壽衣)가 되었다고하니 가족의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는모양이다.

이 말을 전해준 그 청년의 가족은 몇 번이나 “인생 별것 없어요. 너무 허무하네요.”라고 말했다. 나도 우리 아이들 생각을 하면서 만약 내 자식이 이런 변을 당했다면 내 심정이 어땠을까 싶어 함께 슬퍼하며 위로해 주었다.

“한국 대기업에서 높은 지위까지 올라갔으니 그것을 감당해 내려고 얼마나 신경을 썼을까요.” 라며 전해주는 이가 말한다. 이렇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뜨고보면 그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만다.

생전에 그 청년은 한국에서 남 부러워하는 동네에서 초 호화주택에서 살고 있었다는데 그의 행운은 세상 떠나는 그 시간 만큼만 이었을까?

이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앞에 또 하나의 교훈을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빨리 달리지 말고 천천히, 공부도, 운전도, 출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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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nich Sunflowers farm : 2년 전부터 그리던 것인데 이제 거의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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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10도 / 수영장 다녀오고 그림도 그리고 고구마 과자를 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