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시간 설교가 끝난 후 세례 받을 사람과 입교하는 사람들의 순서가 있었다. 그중에 한 청년이 세례를 받으면서 그 소감을 적어와서 교우들앞에 읽었는데 많은 감동을 받았다.

40대 중반의 이 젊은이는 집안이 불교였기 가끔씩 절에 다녀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은 생소한 단어였는데 그가 1년 전에 캐나다에 들어와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한다. 그 역시 우리 이민자들이 처음 겪는 여러가지 힘겨운 일들에 부딫혀야만 했고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하나님을 만나게된 사연이다. 이 젊은이는 자신의 지나온 일들을 솔직하게 교인들앞에 내 놓으면서 앞으로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인들에게 부탁까지 했다. 나는 가슴이 울컥하면서 눈물이 났다.

한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잘 살아가기위한 노력은 결코 쉽지않다. 내 주위를 빙 둘러보아도 이 사람은 이런걱정 저 사람은 저런걱정… 걱정 투성이 들이다. 나 역시 아무 걱정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매일 내 속에는 남에게 말 못할 걱정 근심들로 나를 붙잡곤 한다. 단 그것들을 꽉 누르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무거운 돌로 매달아 바닥에 떨어뜨려 놓고 있을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까지만 나의 몫이고 할 수 없는 부분은 하나님 몫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가볍게 살아가고 있다. 오늘 간증한 그 청년이 그의 고백한 말대로 하나님과 동행 하면서 어려운 이민생활의 첫 단추가 잘 맞춰져 나가기를 함께 기도하며 응원해 주고 싶다.

인간은 약하고 하나님은 강하다!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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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2도 / 교회 다녀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