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전에 타이어에 이상이 있어서 고친것을 이미 말한 바 있다. 그런 후 6일만에 또 그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서 Kal Tire에 가져가서 고쳤고 오늘 또 문제가 생겼다. 그러니까 12일동안 세 번이나 같은 문제가 생겨서 이건 뭐가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Kal Tire에 내 자동차를 가지고 갔다.

우리동네 Mill Stream에 있는 Kal Tire에서 이상하다 싶어서인지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Sooke에 있는 다른 Kal Tire에 가서 점검을 하라고 한다. 그곳에는 타이어를 물에 담궈서 찾아내는 장치가 있는데 자기네는 이런 장치가 없어서 이 타이어의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헐~

내가 Sooke에 있는 Kal Tire에 전화를 걸었더니 내일은 성 금요일이라 휴일이고 토요일 오후3시에 시간을 내 주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 이 문제의 타이어에 바람을 가득 채웠지만 이틀 후까지 바람이 안 빠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매우 불안했다. 만약 이틀 후에 또 바람이 빠질 경우에는 토잉을 해야는데 경비가 많이 든다. 나는 이번에도 예약 무시하고 자동차를 몰고 Sooke 에 있는 Kal Tire로 갔다. 물론 이번에도 지팡이를 짚고 갔다. (이것이 요즈음 내게 큰 힘이되어 될 줄이야. 으 흐 흐 흐)

내가 도착한 시간은 샵 문닫기 3시간 전이었기 때문에 예약없이 내 타이어를 점검해 줄 기대는 희박했지만 이번에도 엄살을 떨며 솰라솰라… 했다. 직원이 나를 쳐다보더니 저기 의자에서 좀 쉬고 있으라고 하면서 오늘 중으로 해결해 주겠단다. 흠…하며 속으로 야호를 부르는 엘리샤~

약 한 시간쯤 지나서 직원이 자동차 열쇠를 건네주며 새 타이어로 갈아끼웠다고 말해 주었다. 검사 결과 이 타이어는 공장에서부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이었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새 타이어 4개를 같이 끼운지가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워런티가 있어서 다행이 돈은 들지 않았다. 캐나다에서 48년 넘게 살면서 운전해왔지만 이런 타이어 문제는 처음 접해보았다. 잘 해결되었으니 안심하고 운전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번 타이어 문제를 지나고 보면서 알게된것인데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샵으로 끌고가서 기다리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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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튜립이 피기 시작했는데 아침일찍 아기 사슴이 출몰해서 튜립꽃 4송이를 봉당봉당 잘라먹었다. 마당 울타리를 다 막아놓았는데 옆집과 우리집 사이의 철망을 훌쩍 뛰어넘어 들어온 모양이다. 아기 사슴이 도망간 곳을 가까이 가보니 귀퉁이가 뭉개져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깊숙이 들어앉은 우리집 마당에 튜립꽃이 피었는지 사슴은 알수 있을까? 튜립은 향기도 거의 없는 꽃인데 사슴은 보이지 않는 미세한 튜립향기를 맡을 수 있는 모양이다. 참으로 희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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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서 온 손님들은 오후에 토피노로 올라갔다. 토피노에서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Dolphin Motel에 갔는데 과거 빅토리아에 살때 한번 들렸던 적이 있던 모텔 이었다고 한다. 모텔을 들어서니 한국인 여사장이 자기네를 알아보고(심지어 이름까지 기억했단다.) 너무 반갑다며 서로 얼싸안고 겅중겅중 뛰었다며 카톡이 왔다.  그 사장의 기억력은 200쯤 되나보다.

아침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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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고 싸늘했다. / 11도 /